국회의원 보좌관 경력으로 십수 년 사기행각 60대, 항소심 감형

박철홍 2024. 2. 1. 17: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의원 보좌관 경력 등을 내세워 십수 년간 사기 행각을 벌인 6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광주지법 형사2부(김영아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황모(69)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오래전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황씨는 정관계 인맥을 과시하며 사기행각을 벌였다.

황씨는 2009년부터 전국에서 비슷한 다수의 사기 범행으로 7차례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지법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국회의원 보좌관 경력 등을 내세워 십수 년간 사기 행각을 벌인 6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광주지법 형사2부(김영아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황모(69)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1심에서 징역 6~8개월을 선고받은 공범 3명도 각각 징역 4개월로 감형하고, 일부 피고인은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비정상적으로 취업하려 한 피해자 측에도 피해의 일부 책임이 있다"며 "피고인들이 저지른 다른 사기 범행 판결이 확정돼 같은 혐의를 동시 판결할 경우와 형평성을 고려해 피고인들의 형을 일부 감형했다"고 판시했다.

황씨는 2013년 공범 등을 동원해 광주의 모 대학 총장과의 친분이 있어 자녀 교직원 채용을 알선해주겠다며 부모로부터 3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오래전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황씨는 정관계 인맥을 과시하며 사기행각을 벌였다.

주로 공기업·대기업·대학교 등 취업, 공사 현장 식당·마사회 주차장 운영 등을 알선해 주겠다며 공범을 시켜 다수의 피해자에게 거짓말을 하고 소개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기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황씨는 2009년부터 전국에서 비슷한 다수의 사기 범행으로 7차례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pch80@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