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주식 불안한 中…작년 금 구매량 30% 증가

정혜승 인턴 기자 2024. 2. 1. 17: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의 부동산, 주식, 통화 시장의 침체로 인해 중국에서 금 수요가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아 등은 세계금협회(WGC)의 보고서를 인용, 2023년 금 산업 분석 결과 중국의 수요 증가가 두각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WGC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금 구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닛케이는 중국의 금 수요가 경기 침체에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년 중국 인민은행의 금 순매입량 225t
[AP/뉴시스] 세계금협회(WGC)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금 수요가 급증했다고 닛케이 아시아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본문과 관련 없는 사진) 2024.02.01.

[서울=뉴시스] 정혜승 인턴 기자 = 중국의 부동산, 주식, 통화 시장의 침체로 인해 중국에서 금 수요가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아 등은 세계금협회(WGC)의 보고서를 인용, 2023년 금 산업 분석 결과 중국의 수요 증가가 두각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WGC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금 구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중국 인민은행의 금 순매입량은 총 225t에 달했다. 투자 목적으로 사용되는 골드바·주화의 수요도 전년 동기에 비해 28% 증가한 280t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전 세계의 금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약 4450t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닛케이는 중국의 금 수요가 경기 침체에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시장의 악화와 주식 하락으로 인해 실물 자산인 금을 보유하려 한다는 것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중국에서 금은 투자 도피처”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금리 상승으로 인해 채권의 매력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기록적인 금 수요량과 가격 급등이 지속됐다고 FT는 전했다.

BMO 캐피털마켓의 콜린 해밀턴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 디스인플레이션과 소득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중국 포트폴리오에 금을 포함하는 것은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금과 실질 금리의 상관관계가 끊어진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hhss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