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인 서경식 유작 '나의 미국 인문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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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문 기행' 시리즈는 저자인 서경식이 세상을 떠난 뒤에야 '나의 미국 인문 기행'(반비)으로 마무리됐다.
디아스포라 에세이스트인 고(故) 서경식은 이탈리아와 영국을 거쳐 세번째 행선지로 미국을 택했다.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기 직전인 2016년과 학생운동을 하던 중 수감된 두 형(서승과 서준식)의 구명 활동을 위해 미국을 오갔던 1980년대,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통받는 2020년이라는 세 시간대를 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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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나의 인문 기행' 시리즈는 저자인 서경식이 세상을 떠난 뒤에야 '나의 미국 인문 기행'(반비)으로 마무리됐다.
디아스포라 에세이스트인 고(故) 서경식은 이탈리아와 영국을 거쳐 세번째 행선지로 미국을 택했다. 이전 책들과 같이 인문주의의 의미, 식민주의와 제국주의 역사에 대한 통찰을 담아 자유와 환대의 기치를 내건 미국으로 대표되는 오늘날의 세계가 마주한 암울한 현재에 대한 사유가 빛난다.
서경식은 책을 통해 우리가 외면하고 싶어 하는 재난과 전쟁 범죄, 국가 폭력의 끔찍한 현실 속에서 "도덕의 거처"를 묻는다.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기 직전인 2016년과 학생운동을 하던 중 수감된 두 형(서승과 서준식)의 구명 활동을 위해 미국을 오갔던 1980년대,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통받는 2020년이라는 세 시간대를 오간다.
소수자에 대한 배제와 혐오가 극심해지고 "전쟁 도발이 먹구름처럼" 드리운 세계에 대한 염려와 함께 저자는 자신이 미국에서 만난 사람들과 예술 작품을 떠올리며 "선한 아메리카"를 구축하기 위한 사유의 단상을 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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