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풀렸지만 힘 못쓴 윤이나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4. 2. 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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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과 훈련만으로는 떨어진 실전 감각을 메꾸기 어려웠다.

1년7개월 만에 필드로 돌아온 윤이나(사진)가 오버파 성적표를 적어냈다.

윤이나는 1일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의 서틴스 비치 골프링크스 비치 코스(파72)에서 열린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빅오픈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WPGA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해 호주 투어 출전권을 따낸 윤이나는 전반에 1오버파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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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7개월 만에 출전했지만
호주 빅오픈 1R서 4오버파

연습과 훈련만으로는 떨어진 실전 감각을 메꾸기 어려웠다. 1년7개월 만에 필드로 돌아온 윤이나(사진)가 오버파 성적표를 적어냈다.

윤이나는 1일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의 서틴스 비치 골프링크스 비치 코스(파72)에서 열린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빅오픈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를 기록했다. 버디 2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잃은 그는 공동 6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2022년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 플레이 논란 등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윤이나의 공식 복귀전이다. 2022년 7월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이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만큼 윤이나의 복귀전 성적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달 WPGA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해 호주 투어 출전권을 따낸 윤이나는 전반에 1오버파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후반에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15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챘지만 12번홀과 17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적어내는 등 연달아 실수를 범했다. 첫날 경기력에 아쉬움을 남긴 윤이나는 둘째 날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신지애는 크리크 코스(파73)에서 2언더파 71타를 적어내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캐리스 데이비드슨(호주)과는 5타 차다. 이일희와 윤민아 역시 신지애와 같은 성적을 기록해 공동 1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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