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해안가에 등장한 ‘난파선’…19세기 건조된 범선 추정

백진호 2024. 2. 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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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의 한 마을 해안에 1800년대에 건조된 것으로 보이는 난파선이 떠밀려와 주목받고 있다.

난파선의 길이는 약 25m이며, 나무와 구리 못을 통해 만든 것으로 보건대 19세기에 건조된 범선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기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는데, 전문가와 주민들은 바닷속 모래에 묻혀 있던 이 선박이 지난 2022년 9월 이 지역을 강타한 열대성 폭풍 '피오나'로 인해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로프로 난파선이 떠내려가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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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어촌 케이프 레이의 해안에 나타난 난파선
나무·구리 못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아 19세기 범선으로 추정
2022년 9월 해당 지역을 휩쓴 폭풍으로 인해 등장한 것으로 추측
전문가들, 선박의 나무를 통해 나이와 역사를 파악할 것으로 예상
캐나다의 케이프 레이 해안에 나타난 난파선. 19세기에 건조된 범선으로 추정된다. Corey Purchase NiCor Photos 유튜브 캡처
 
캐나다의 한 마을 해안에 1800년대에 건조된 것으로 보이는 난파선이 떠밀려와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월30일(현지시각) 캐나다 공영방송 CBC 등에 따르면 난파선은 캐나다 동부 뉴펀들랜드섬의 남서쪽 해안에 있는 인구 약 350명의 어촌 케이프 레이에 나타났다.

20일 한 사냥꾼이 모래사장에서 물에 잠긴 길고 검은 그림자를 목격했는데, 알고 보니 이것이 나무로 만들어진 범선이었다.

난파선의 길이는 약 25m이며, 나무와 구리 못을 통해 만든 것으로 보건대 19세기에 건조된 범선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기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는데, 전문가와 주민들은 바닷속 모래에 묻혀 있던 이 선박이 지난 2022년 9월 이 지역을 강타한 열대성 폭풍 ‘피오나’로 인해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보고 있다.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주의 고고학자 등 전문가들이 배를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나무판자의 샘플을 조사해 선박의 나이를 알아내고, 나무의 종류를 통해 선박의 역사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뒤집힌 선체 밑을 탐색해 안에 유물이 있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다만 조수가 가장 낮을 때만 선박에 접근할 수 있어 진행 속도가 더디다.

한편 케이프 레이 주민들은 조사가 끝나기 전에 선박이 떠내려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로프로 난파선이 떠내려가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kpio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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