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령 18.8㎝…강원 북부산지 대설경보, 영동에도 많은 눈

강릉·태백 등 9곳 대설주의보

강원 강릉 대관령 일대 설경.(뉴스1 DB)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폐막일인 1일 강원 산간과 영동 지역에 눈이 내리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내린 눈의 양은 미시령 18.8㎝, 향로봉 14.2㎝, 진부령 8.8㎝, 강릉성산 5.7㎝, 양양영덕 5.5㎝, 양양 오색 5.5㎝, 동해 달방댐 5.3㎝, 속초 설악동 3.9㎝, 인제 조침령 3.8㎝, 삼척 도계 3.2㎝ 등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다.

해안 지역은 강릉 연곡 10.1㎝, 고성 현내 7.2㎝, 고성 간성 6.7㎝, 북강릉 6.0㎝, 강릉 옥계 4.0㎝, 양양 하조대 3.7㎝, 삼척 2.6㎝, 속초 청호 2.3㎝, 강릉 2.1㎝, 등이다.

강원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운영하고,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제설에 나서고 있다. 오후 2시 기준 설악산 13곳, 오대산 7곳 등 20곳의 국립공원이 통제 중이다. 통제된 도로는 없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눈길 피해 상황 접수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강원북부산지에는 대설경보가, 강원남부산지·중부산지·동해평지·태백·삼척평지·강릉평지·속초평지·고성평지·양양평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2일까지 최대 10㎝의 눈이 내릴 것으로 봤다. 예상 적설량은 동해안·강원산지 3~8㎝(많은 곳 10㎝ 이상)다. 예상 강수량은 5~10㎜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