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면적 66%는 농촌동, 소방도로·용수시설은 8~10%"

이승현 기자 2024. 2. 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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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농촌동의 소방도로와 용수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영선 광산구의원은 1일 광산구의회 본회의에서 "구 면적의 66%를 차지하는 농촌동의 소방도로와 용수시설은 8~10% 수준으로 주민들이 화재 불안 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산구의 농촌동은 임곡동·동곡동·평동·삼도동·본량동 5곳으로 총 면적이 광산구의 66%, 광주시의 30%에 달하지만 소방도로는 약 13곳에 소방용수시설 설치율은 10% 수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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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의원 "시설 확충하거나 농업용수 활용 방안 검토해야"
김영선 의원의 모습. (광주 광산구의회 제공)/뉴스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광산구 농촌동의 소방도로와 용수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영선 광산구의원은 1일 광산구의회 본회의에서 "구 면적의 66%를 차지하는 농촌동의 소방도로와 용수시설은 8~10% 수준으로 주민들이 화재 불안 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산구의 농촌동은 임곡동·동곡동·평동·삼도동·본량동 5곳으로 총 면적이 광산구의 66%, 광주시의 30%에 달하지만 소방도로는 약 13곳에 소방용수시설 설치율은 10% 수준에 불과하다.

김 의원은 "지난 2년간 광산구에서 총 10건의 산불이 발생했다"며 "농촌동 도로 대부분이 협소하고 가파른 외길로 돼 있어 소방차 진입이 힘들다. 신속한 신고가 이뤄지더라도 진화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심지어 동곡동과 본량동은 시설이 단 한 곳도 설치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며 "기반 시설 보강이 시급하지만 즉각적 조치가 쉽지 않다면 그 대안으로 '농업용수'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광산구와 소방서가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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