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의 샤넬' 플라스크 韓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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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5만원 안팎인 고급 텀블러 '스탠리'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텀블러계 샤넬'로 불리며 미국에서 마니아층을 보유한 '하이드로 플라스크(사진)'도 지난달 한국에 상륙했다.
스탠리에 이어 지난달엔 또 다른 글로벌 유명 텀블러 브랜드 '하이드로 플라스크'가 국내에 정식 출시됐다.
스탠리와 하이드로 플라스크 텀블러의 공통점은 비교적 고가이며 고성능을 강조한 제품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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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트렌드에 인기
선두 스탠리와 2파전
가격이 5만원 안팎인 고급 텀블러 '스탠리'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텀블러계 샤넬'로 불리며 미국에서 마니아층을 보유한 '하이드로 플라스크(사진)'도 지난달 한국에 상륙했다. 적은 비용으로도 생활 속 럭셔리 제품을 찾는 '프티 럭셔리'와 친환경 소비가 해외 고가 텀블러의 인기를 이끄는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에서 지난해 12월 스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500% 증가했다. '스탠리'와 '스탠리 텀블러' 검색량은 같은 기간에 각각 678%, 350% 늘었다. 1일 기준 캠핑용품 카테고리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은 5928개인데 이 중 월간 랭킹 2등, 4등, 6등이 모두 스탠리 텀블러다.
미국 캠핑용품 업체 스탠리가 내놓은 텀블러는 북미 MZ세대 사이에선 꼭 손에 넣어야 하는 물건처럼 된 제품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화재로 전소한 차 안에 놓인 스탠리 텀블러를 열어보니 얼음이 녹지 않고 남아 있었다는 틱톡 게시물이 화제다. 영상에는 스탠리 텀블러가 유일하게 손상되지 않은 모습이 담겼다. 1일 기준 조회 수는 약 9500만회를 돌파했다. 최근엔 텀블러에서 납 성분이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스탠리에 이어 지난달엔 또 다른 글로벌 유명 텀블러 브랜드 '하이드로 플라스크'가 국내에 정식 출시됐다. 하이드로 플라스크는 2009년 미국 오리건주 밴드에서 시작된 야외용품 브랜드다. 라이프스타일 전문기업 힐리브가 유통을 맡았다. 지난달 24일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했는데 매일 최고 매출을 경신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이 괌이나 하와이 등 미국 여행을 갈 때 또는 직구를 통해 텀블러를 구입하는 일이 많았다"며 "잠재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스탠리와 하이드로 플라스크 텀블러의 공통점은 비교적 고가이며 고성능을 강조한 제품이라는 점이다. 스탠리 텀블러 가격(무신사·1.18ℓ 기준)은 5만~6만원대로 설정됐다. 하이드로 플라스크는 4만원대에 시작해 최고 7만원대에 달한다. 스탠리 텀블러는 보랭 11시간, 얼음 48시간 유지를 내세운다.
하이드로 플라스크 텀블러도 이중 진공벽 단열 구조로 차가운 음료는 24시간, 뜨거운 음료는 12시간가량 냉·보온을 유지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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