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식품시장 큰손 된 55~64세 '액티브 시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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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시장의 큰손으로 '액티브 시니어'가 급부상하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는 모든 구성원이 55~64세인 1·2인 가구를 말한다.
이번 조사 결과,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액티브 시니어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을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액티브 시니어는 전체 식품 소비 가운데 71.6%를 신선식품에 지출했는데 비액티브 시니어는 55.9%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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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구매력이 뒷받침
온라인 쇼핑 시장의 큰손으로 '액티브 시니어'가 급부상하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는 모든 구성원이 55~64세인 1·2인 가구를 말한다. 상대적으로 고연령층으로 분류되지만 자녀와 함께 살고 있지 않으면서도 여전히 건강과 활력은 물론 자금력까지 갖춘 계층을 말한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한상공회의소는 이슈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액티브 시니어의 소비 행태를 집중 분석했다. 이번 조사 결과,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액티브 시니어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을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코로나19 이전(2018년 9월~2019년 9월)을 기준으로 전체 식품 구매 가운데 2.5%만 온라인으로 거래했는데 엔데믹 이후(2022년 9월~2023년 9월)로 접어들어서는 이 비중이 8.8%까지 늘었다.
특히 가공식품처럼 신선식품이 아닌 경우 이 비중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 비신선식품의 온라인 거래 비중은 5.0%에 그쳤는데 엔데믹 이후로는 15.5%로 급등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여전히 다른 연령대 가구와 비교해 봤을 때 절반 수준에 미치지 못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의미 있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액티브 시니어가 주로 사용하는 채널로는 쿠팡 등 소셜커머스가 급부상하고 있어 주목을 끈다. 코로나19 이전 이들의 소셜커머스 구매액 비중은 16.6%에 그쳤는데 엔데믹 이후 이 비중이 34.6%로 크게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오픈마켓 구매액 비중은 27.9%에서 10.2%로 급격히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액티브 시니어는 은퇴 연령에 걸쳐 있지만 식품 시장에서 구매력은 다른 가구보다 월등히 높아 주목을 끈다. 이들은 최근 1년 사이 식품 구매액이 약 311만원이었는데 다른 가구보다 13.3% 높았다. 반면 식품이 아닌 분야에 지출한 금액은 액티브 시니어의 경우 약 204만원이었는데 '비(非)액티브 시니어'는 약 279만원에 달했다. 이는 자녀 교육을 끝낸 가구로서 식품을 소비하며 즐거움을 찾고 건강을 챙기려는 수요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액티브 시니어는 전체 식품 소비 가운데 71.6%를 신선식품에 지출했는데 비액티브 시니어는 55.9%에 그쳤다.
한편 이번 조사는 글로벌 마케팅 조사기업 칸타월드패널이 2018년 9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전국 6700가구가 구매한 데이터 표본을 바탕으로 집계했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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