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해운대백병원 앞 시 소유 주차장 부지 매각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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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가 최근 열린 상임위에서 '2024년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2차 변경 계획안'에 반영된 부지 매각 심사를 보류시켰다.
1일 시의회 등에 따르면 해당부지는 1만3991㎡ 규모로 해운대구 좌동 소재로 1997년 12월 해운대택지개발지구 '자동차정류장'으로 조성됐다.
지난해 3월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이 부지를 '보건위생시설(종합의료시설)' 용도로 변경하고자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해운대구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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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지역 공공성에 대한 조치 필요"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가 최근 열린 상임위에서 '2024년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2차 변경 계획안'에 반영된 부지 매각 심사를 보류시켰다.
1일 시의회 등에 따르면 해당부지는 1만3991㎡ 규모로 해운대구 좌동 소재로 1997년 12월 해운대택지개발지구 ‘자동차정류장’으로 조성됐다.
지난해 3월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이 부지를 '보건위생시설(종합의료시설)' 용도로 변경하고자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해운대구에 제출했다.
이후 부산시 공유재산심의회에서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조건부로 가결했다.
하지만 시의회는 '공유재산법' 등의 이유로 심사를 보류했다.
김형철 부산시의원은 "매각 절차에 대한 충분한 사전 검토 없이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며 "우수 인력 확충 방안, 동서 의료인프라 균형 등 지역사회의 공익과 발전을 위한 방향부터 먼저 마련돼야 하고 지역의 공공성에 대한 조치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운대백병원 측은 이 부지를 활용해 800병상 가량의 중증질환 치료센터 및 응급의료센터를 건립하려고 했다. 이를 통해 상급종합병원 지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됐다.
해운대백병원 측은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한 뒤 관련된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해운대백병원 관계자는 "아직 정확하게 보고가 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추후 관련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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