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폭로된 푸틴의 '초호화 별장'…모나코 2배 크기에 대공방어망까지

황정현 2024. 2. 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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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소재의 한 탐사보도 매체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호화 비밀별장을 폭로했습니다.

면적만 모나코 공국의 2배에 달하는 규모인데요.

소형 아파트 한 채를 보유 중이라던 푸틴 대통령의 재산 신고 내역과는 상당히 대조적입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북서부, 카렐리야 공화국 내 라도가 호수 인근.

핀란드 국경에서 약 32km 떨어진 이곳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별장이 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러시아 고위층의 부정부패를 추적해 온 탐사보도 매체 '도시에이 센터'가 입수한 영상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겁니다.

부지 면적만 약 4㎢, 모나코의 2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울타리와 철조망, 24시간 경비 시스템이 설치돼 있고, 요트 정박장에 헬기 이착륙장까지 갖췄습니다.

<안나프로치트 / 라씨아> "폭포를 훔칠 수 있는 유일한 사람, 러시아 대통령을 위한 정자가 폭포 반대편에 있습니다."

4m 높이의 이 폭포는 국립공원의 일부지만, 외부인의 접근은 철저히 차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려한 자연경관은 물론, 송어 양식장에 소를 키우는 외양간도 보입니다.

세 개의 건물은 어부의 오두막, 외양간 그리고 가든 하우스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모두 대저택이라고 도시에이 센터는 설명했습니다.

최근 2년 사이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제방에는 과거 이력을 살펴볼 때 판치르 대공 방어 시스템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푸틴 방문 기간이면 러시아 연방 경호국이 보안을 맡게 되며 입구는 물론, 주변 섬까지 모두 봉쇄됩니다.

앞서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신고한 부동산은 77㎡ 크기의 소형 아파트와 차고뿐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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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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