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역특화형 비자에 15개 시·군 700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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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법무부의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초저출생으로 인한 지방의 인구감소는 물론 고령화로 인한 생산성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가운데 법무부가 외국인 우수인재 유입과 외국국적동포에 대한 지역특화형 비자사업 정규화를 시행해 준 것에 대해 반갑게 생각하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이 선정된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외국인들도 우리와 동등한 주민이라는 인식을 적극 홍보하고, 이들이 지역에 정착해 건전한 주민으로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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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법무부의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역특화형 비자'는 지역소멸·생산가능 인구감소에 대응하는 인구정책의 하나로, 지역의 수요를 반영해 지역에 필요한 외국인에게 비자 특례를 줘 지역사회 정착을 장려하고 지역경제활동 촉진, 인구유출 억제를 목적으로 시행되는 제도다.
지역우수인재(유학생), 동포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법무부 기본 요건과 지역 특화 요건을 갖춘 외국인에게 인구감소지역에 일정기간 의무 거주 및 취업을 조건으로 거주(F-2), 동포(F-4) 비자를 선발급한다.
법무부는 전국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사업추진의 필요성과 적절성, 사회통합계획 및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0개 광역자치단체 66개 시군구 기초자치단체를 지난 26일 선정했다.
경북도는 전국 최다인 15개 시·군이 선정돼 700명을 받게 됐다.
지난해는 290명(영주 57, 영천 132, 의성 28, 고령 33, 성주 40명)이었다.
도는 올해 인구감소 시군 인구구조와 일자리 현황에 따른 인력 수요를 반영해 지역우수인재와 동포가족을 대상으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내국인 일자리 잠식을 최소화하면서 지역의 생산, 소비 활성화 등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산학민관 거버넌스를 운영하고, 각 시군 전담부서와 시군별 지역특화비자 TF팀을 구성해 초기 정착에 어려움이 없도록 주거 지원, 한국어 교육, 동반자녀 학습 지원 등 맞춤형 정착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각 시군 지역주민 및 직장 내 내국인들의 외국인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희망이음'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7일 구미에서 문을 연 K-드림외국인지원센터는 지역특화형 비자 외국인을 대상으로 취업 연계를 위한 취업박람회를 비롯 구직자-구인기업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관리, 지역특화형 비자 신청 서류작성 안내, 외국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상담 및 사례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초저출생으로 인한 지방의 인구감소는 물론 고령화로 인한 생산성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가운데 법무부가 외국인 우수인재 유입과 외국국적동포에 대한 지역특화형 비자사업 정규화를 시행해 준 것에 대해 반갑게 생각하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이 선정된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외국인들도 우리와 동등한 주민이라는 인식을 적극 홍보하고, 이들이 지역에 정착해 건전한 주민으로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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