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영향 미미”…코스피↑·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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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새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은 전일 대비 45.37포인트(1.82%) 오른 2542.46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34.6원) 보다 2.2원 내린 1332.4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혜영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예상대로 흘러간 FOMC 결과에 국내 시장이 충격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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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2.2원 내린 1332.4원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미국의 새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은 전일 대비 45.37포인트(1.82%) 오른 2542.4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9일 이후 3거래일 만에 2500선 회복으로 지수가 2540선에 마감한 것은 지난달 11일 이후 약 20일 만이다.
수출 지표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 우리나라 1월 수출은 546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혜택 기대감에 금융과 증권 등 저PBR주가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452억원, 2262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개인은 1조2084억원을 내다팔았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보다 0.51포인트(0.06%) 내린 798.73에 거래를 종료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39억원과 1313억원을 사들였지만 기관이 1676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이날 열린 FOMC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적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31일(현지시각) 열린 FOMC에서는 기준금리가 5.25~5.5%로 결정했다. 9월에 이어 11월, 12월에 이어 1월까지 4회 연속으로 동결이다.
성명서에는 '추가적인 금리 인상' 문구가 삭제되며 금리 인상 기조는 사실상 종결됐다. 하지만 파월 의장이 기자간담회에서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낮다"고 시사하며 조기 금리 인하 기대를 후퇴시켰다.
회의 직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1달 전 80%대에서 이날 35.5%로 쪼그라들었다. 반면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95.3%로 치솟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인덱스는 103.521포인트로 전일대비 0.124포인트 올랐다.
반면 환율은 소폭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34.6원) 보다 2.2원 내린 1332.4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고가는 1335.4원이며 저가는 1329.8원으로 변동 폭이 좁았다.
국채 시장도 큰 움직임이 없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10년물은 3.339%로 0.6bp 떨어졌고, 5년물은 3.293%로 0.1bp 내렸다. 2년물과 3년물은 각각 0.1bp, 0.6bp 올랐다.
우혜영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예상대로 흘러간 FOMC 결과에 국내 시장이 충격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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