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는 봤나 #시끄러운 예산관리…명품 NO! Z세대 절약 문화

홍지은 기자 2024. 2. 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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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받은 급여와 빚까지 공개하는 이 여성.

[틱톡 영상]
"먼저 월세의 절반인 400달러를 남겨 두고, 대학원 등록금 저축 계좌에 300달러를 넣어야겠어요."

앞으로 돈을 어디에 쓸지, 지출 계획도 올립니다.

[틱톡 영상]
"시끄러운 예산관리 첫째는 '저녁에 밥을 먹거나 술을 마시기'입니다. 둘 다는 안돼요."

자신의 재정 상황을 SNS에서 공유하는 이른바 '시끄러운 예산관리'가 Z세대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누군가에게 내가 가진 돈을 밝히는 게 부끄러울 수 있지만, 함께 돈을 절약해 보자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루카스 배틀 / 틱톡 인플루언서]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쓰고 싶지 않은 것뿐입니다."

'시끄러운 예산 관리'라는 용어를 만든 이 청년은 지난해 유행했던 '조용한 사치'의 반대 개념이라고 설명합니다.

'조용한 사치'란 화려하지 않은 명품으로 은근히 부를 과시하는 것을 말합니다.

[바비 레벨 / 미국 공인재무설계사]
"이런 유행을 이끄는 핵심요소 중 하나는 소비에 대한 보다 정직하고 개방적인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블룸버그는 명품 소비와 여행에 많은 돈을 써 온 Z세대들이 신용카드 대금에 부담을 느끼면서 이 같은 움직임이 생겨났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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