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배지환 피츠버그 주전 2루수 후보 거론 “ML서 주력 최상급”
배재흥 기자 2024. 2. 1. 17:10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에서 뛰는 배지환(25)이 2024시즌 팀의 주전 2루수 후보로 거론됐다.
MLB닷컴은 1일 피츠버그의 2루수 경쟁 구도를 조명하며 배지환을 주전 후보 5명 중 1명으로 언급했다. 이 매체는 “배지환은 현재 피츠버그에서 가장 빠른 선수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주력은 최정상급”이라며 “지난해 홈에서 1루까지 4초05에 도달해 이 부문 2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MLB닷컴은 배지환의 강점으로 주력을 꼽았지만, 타격은 약점으로 짚었다. 이 매체는 “배지환은 지난해 출루율이 0.296에 그쳐 자신의 장점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다”며 “단타를 2루타로 만들긴 하지만, 힘이 떨어져 홈런은 2개에 그쳤다”고 전했다.
배지환은 지난해 111경기에서 타율 0.231, 2홈런, 32타점, 2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08을 기록했다. 배지환 자신도 타격 기량을 높여야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지난달 11일 미국으로 출국하며 “올해는 공격, 수비, 주루 모두에서 발전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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