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정관장, EASL 준결승 진출…13억 두고 또 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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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SK와 안양 정관장이 동아시아 클럽대항전인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우승상금 100만 달러(약 13억3000만원)를 두고 2년 연속으로 결승에서 만날까.
SK가 지난달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EASL 조별리그 B조 5차전에서 뉴타이베이 킹스(대만)를 89-57로 대파했다.
SK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메랄로 볼츠(필리핀)를 꺾으면 조 1위에 오를 수 있다.
SK와 정관장은 지난해 초대 대회 결승에서 우승을 다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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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우승 다툰 SK·정관장, 나란히 준결승행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와 안양 정관장이 동아시아 클럽대항전인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우승상금 100만 달러(약 13억3000만원)를 두고 2년 연속으로 결승에서 만날까.
SK가 지난달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EASL 조별리그 B조 5차전에서 뉴타이베이 킹스(대만)를 89-57로 대파했다.
3승(2패)째를 신고한 SK는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조 선두는 뉴타이베이(4승2패)다.
SK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메랄로 볼츠(필리핀)를 꺾으면 조 1위에 오를 수 있다.
SK와 뉴타이베이가 4승2패로 최종 전적이 같을 경우, 상대전적과 골득실을 따진다. 1승1패를 거둔 가운데 SK가 골득실에서 14골을 앞선다.
한 경기를 남겨둔 정관장(3승2패)은 A조에서 6전 전승을 거둔 지바 제츠(일본)에 이어 2위를 확정했다.
총 8개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4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상위 2개 팀이 4강에 오르는 방식이다.
SK와 정관장은 지난해 초대 대회 결승에서 우승을 다퉜다. 정관장이 오마리 스펠맨, 대릴 먼로를 앞세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준결승과 결승은 내달 필리핀에서 열린다.
EASL 사묵국은 1일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시의 훕스 돔에서 준결승전, 3·4위 결정전,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고 밝혔다. 8일 준결승전 2경기가 열리고, 10일 3·4위 결정전, 챔피언결정전이 펼쳐진다. 모두 단판 승부다.
헨리 케린스 EASL 최고경영자(CEO)는 "세부에는 필리핀에서도 가장 열정적인 팬들이 있는 곳이다. 훕스 돔이 현지 팬 및 해외 팬들로 가득찰 것으로 기대한다"며 "파이널포를 통해 세부와 필리핀의 아름다운 문화를 동아시아 전역의 팬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우승팀은 상금 100만 달러, 준우승팀은 50만 달러(약 6억7000만)를 받는다. 3위만 해도 25만 달러(약 3억3000만원)를 받는다.
국내 KBL의 정규리그(1억원)와 챔피언결정전(1억원) 우승상금과 비교하면 꽤 높은 수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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