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 열창에 잠못드는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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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현역가왕'이 8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화요일 밤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참가 가수들의 유튜브 영상 조회 수가 각각 수십만을 넘기고 이들이 부른 노래가 주요 음원 사이트 TOP100에 줄줄이 진입하는 등 방송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현역가왕' 10회는 전국 시청률 14.9%(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지상파·종편·케이블 등 모든 채널에서 방송된 화요일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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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최고 시청률 16% 넘어
유튜브·음원 사이트서 열풍
TOP7 들면 日가수들과 대결
6, 13일 결승전에 관심 쏠려
MBN 트로트 국가대표 선발전 열기 후끈
"트로트라는 장르가 주요 음원 차트를 점령하는 모습을 보니 '현역가왕' 가수들의 흥행 파워가 다시금 느껴진다."(가수 대성)
"퍼포먼스를 보며 너무 자극을 받았고 매우 즐거웠다. 일본 참가자 모두에게 '좀 더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을 전하겠다.(일본의 국민가수 마쓰자키 시게루)
MBN '현역가왕'이 8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화요일 밤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참가 가수들의 유튜브 영상 조회 수가 각각 수십만을 넘기고 이들이 부른 노래가 주요 음원 사이트 TOP100에 줄줄이 진입하는 등 방송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현역가왕' 10회는 전국 시청률 14.9%(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지상파·종편·케이블 등 모든 채널에서 방송된 화요일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6.1%에 달했다. 일본 가수들과 대결할 트로트 국가대표를 뽑는 대망의 결승전을 앞두고 전국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현역가왕'은 3월에 치러질 '트롯한일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최정상급 여성 현역 트로트 가수 톱7을 뽑는 프로그램이다. 11월 28일 첫 방송부터 전국 시청률 6.8%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찍은 뒤 3회에서 10.4%로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8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현재까지 가장 시청률이 높았던 9회(23일 방송)는 전국 시청률 15.2%, 순간 최고 시청률이 16.4%에 달했다.
30일 방송된 10회에서는 결승전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준결승전 2라운드 '끝장전'이 펼쳐졌다. 14인의 현역 가수(강혜연·김다현·김산하·김양·두리·류원정·린·마리아·마이진·박혜신·별사랑·윤수현·전유진·조정민)들이 유명 작곡가가 내놓은 신곡을 무작위로 택해 부른 후 9회(23일 방송)에서 진행된 1라운드 '라이벌전' 점수와 합산해 톱10을 가렸다.
준결승 영예의 1위는 극강 고음까지 터트려야 하는 노래 '달맞이꽃'을 부른 전유진이었다. "아주 어려운 곡을 대단하게 소화했다"는 평가를 들은 전유진은 413점을 받으며 1라운드 8위에서 최종 1위로 뛰어오르는 역전 드라마를 썼다. 전유진은 "1등에 걸맞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2위는 열다섯 나이에 꼭 맞는 곡 '칭찬 고래'를 택한 김다현이었다. 김다현은 성숙했던 색깔을 빼고 사춘기 인어공주로 변신해 청아한 목소리와 깜찍한 율동을 곁들인 무대를 선보였다.
3위를 달성한 박혜신은 윤명선 작곡가의 신곡 '공작새'를 불러 소찬휘의 '티얼스'를 능가하는 중독성이 있다는 극찬을 받았다. 윤명선은 "작곡가를 그만두려고 했는데 당분간 계속 작곡해야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1라운드 1위였던 강혜연은 전국 헬스장과 노래 교실에 유행을 일으키겠다며 중독성 강한 후렴구를 가진 곡 '디스코'를 골랐으나 292점을 받으며 최종 6위에 안착했다.
'현역가왕'의 열풍은 방송을 넘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음원 사이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9회에서 린이 '한오백년'을 부르는 유튜브 동영상의 조회 수는 공개된 지 만 하루 만에 50만뷰를 훌쩍 뛰어넘었다. 역시 9회에서 공개된 김다현의 '풍악을 울려라', 전유진의 '남이가' 영상 또한 50만뷰를 넘겼다. '현역가왕' 참가자들이 부른 음원들은 멜론, 벅스, 지니 등 대한민국 대표 음원 사이트의 성인가요 실시간 순위 및 TOP100에 줄줄이 들어서며 인기를 이어갔다.
'현역가왕'은 화제성에서도 높은 영향력을 드러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조사한 1월 예능 브랜드 평판에서 3위를 차지했고, TV 화제성 조사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월 3주차 비드라마 TV 검색 반응에서도 3위를 기록했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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