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새 먹거리 ‘태양광 사업개발’, 유럽으로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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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프로젝트의 사업권을 개발해 착공 전 매각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큰 이익을 거둔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유럽으로 사업 지역을 확대한다.
태양광 사업개발 덕분에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6%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은 216.7% 증가했다.
삼성물산은 상사 특유의 장점인 사업 개발 역량을 활용해 태양광 프로젝트의 착공 전 모든 단계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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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프로젝트의 사업권을 개발해 착공 전 매각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큰 이익을 거둔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유럽으로 사업 지역을 확대한다.
1일 상사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이 사업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사업 지역을 기존 미국, 캐나다, 호주에서 독일까지 확대를 추진 중이다.
삼성물산은 선진국 시장에서 신재생 에너지 관심과 투자가 많고, 관련 제도가 안정된 점을 고려해 2008년부터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 이후 2021년 이 분야에서 첫 매각이익(2200만달러)을 거뒀고, 지난해에는 지난해엔 5800만달러(약 770억원)의 태양광 사업개발 매각이익을 거뒀다. 이는 2022년 4800만달러 대비 20% 이상 성장한 결과다. 지난해 4분기에는 2500만달러의 매각이익을 기록해 상사부문 영업이익 570억원(약 4280만달러)의 상당 부분을 담당했다.
태양광 사업개발 덕분에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6%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은 216.7% 증가했다. 삼성물산은 현재 총 16.2GW(미국 14.9GW, 호주 1.3GW)의 태양광 개발사업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올해 말까지 총 20GW 규모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소를 착공하기 전에는 프로젝트 기획, 부지 사용권 확보, 전력 계통 연결 조사, 인허가 취득 등의 길고 어려운 단계를 거쳐야 한다. 삼성물산은 상사 특유의 장점인 사업 개발 역량을 활용해 태양광 프로젝트의 착공 전 모든 단계를 수행한다. 태양광 사업권 개발 사업은 발전소 건설이나 태양광 패널 생산을 직접 수행하지 않아 대규모 투자가 필요 없고 고정비가 크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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