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5사, 1월 국내외에서 61만대 판매… 전년 대비 5.5% 증가

박진우 기자 2024. 2. 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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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GM한국사업장·KG모빌리티·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산차 5개사는 1월 국내외에서 61만대를 판매했다.

회사별로 우선 현대차는 국내에서 1월 4만981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3.3% 부진했다.

기아는 1월 내수 판매가 전년대비 15.3% 늘어난 4만4683대를 기록했다.

르노코리아는 1월 수출이 226대로 전년 대비 97.1%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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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GM한국사업장·KG모빌리티·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산차 5개사는 1월 국내외에서 61만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5.5% 증가한 것이다.

1월 내수 시장에서 국산차 5개사는 10만2794대를 팔았다. 전년 대비 2.2% 늘었다.

제네시스 GV80. /제네시스 제공

회사별로 우선 현대차는 국내에서 1월 4만981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3.3% 부진했다. 지난해 내내 실적을 이끌었던 그랜저 판매가 전년 대비 60.2% 하락한 3635대에 그쳤고, 아반떼도 전년 대비 27.2% 감소한 4438대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싼타페는 전년 대비 277.4% 판매 상승한 8016대로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최근 부분변경 신차를 출시한 제네시스 GV80도 전년 대비 144.3% 증가한 4596대로 자존심을 세웠다.

기아는 1월 내수 판매가 전년대비 15.3% 늘어난 4만4683대를 기록했다. 중형 SUV 쏘렌토가 9284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국산 유일 미니밴 카니발 역시 7049대로 판매 호조를 보였다. 매년 1~2월은 전기차 보조금 공백기로, 전기차 판매도 급감하는데, 이 영향을 받은 레이와 봉고3는 전년대비 판매가 각각 33.0%, 14.1% 줄었다. EV6 역시 29대로 부진했다.

KG모빌리티는 1월 3762대를 내수에서 판매했다. 전년 대비 47.2% 감소한 수치다. 토레스가 1462대로 실적을 이끌었으나, 전년 5444대와 비교해 판매가 73.1% 줄었다. 전기차 토레스 EVX의 판매도 전달(398대) 대비 93.2% 줄어든 27대에 머물렀다. 보조금이 확정되는 2월 중순 이후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GM한국사업장(옛 한국지엠)은 1월 한 달간 내수에서 2894대를 팔았다. 전년 대비 388.7% 늘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2246대로, 내수 판매의 77.6%를 차지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461대로, 국내 인기가 크지 않다. 해외 생산기지에서 수입해 오는 SUV 트래버스는 1월 119대로 전년 대비 48.8% 증가했다.

르노코리아는 1월 내수 판매량이 1645대에 그쳤다. 전년 2116대보다 22.3% 줄었다. SM6는 94대만 판매됐고, QM6는 577대에 불과했다. XM3는 974대로 1000대도 팔지 못했다. 장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하반기 오로라(가칭) 하이브리드가 출시될 때까지 실적이 나아질 여지가 별로 없는 것이 현실이다.

국산차 5개사의 해외 수출은 1월 51만1938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6.2% 확대됐다.

현대차의 1월 수출량은 26만5745대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8% 늘어난 것이다. 기아는 1월 해외에서 20만257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2.0% 늘었다. GM한국사업장은 4만300대를 1월 해외에 내보냈다. 전월인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18.1% 줄었다. 반면 1만5230대였던 전년과 비교해서는 16.6% 수출이 확대됐다. KG모빌리티는 1월 5410대를 해외로 수출했다. 전년 대비 39.7% 증가했다.

르노코리아는 1월 수출이 226대로 전년 대비 97.1% 급감했다. 홍해 지역 물류 불안에 따른 일정 지연으로 애초 예정된 날짜에 수출차 선적이 이뤄지지 못한 탓이다. 이선희 르노코리아 수출물류 총괄 담당은 최근 몇 년 가파르게 상승한 수출 물류비에 홍해 이슈로 인한 희망봉 우회 비용까지 추가돼 르노코리아와 협력 업체의 장기적인 수출 경쟁력 저하가 우려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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