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다주 “마고 로비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 탈락, 충분한 공로 인정 못받아”[해외이슈]

곽명동 기자 2024. 2. 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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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고 로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58)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받지 못한 영화 ‘바비’의 마고 로비를 언급했다.

그는 1월 30일(현지시간) 미국 배우조합 시상식 후보다 대담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 마고 로비는 충분한 공로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다주는 마고 로비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오를만한 연기를 펼쳤는데도 불구하고 지명받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라이언 고슬링은 더 강하게 표현했다. “바비 없이는 켄도 없고, 그레타 거윅과 마고 로비 없이 영화 바비가 있을 수 없었다"며 "그들이 각 부문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은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고 로비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그레타 거윅의 감독상 후보 탈락엔 아쉬움을 드러냈다.

로비는 여우주연상 후보 지명을 받지 못한 것과 관련, “이렇게 축복 받았는데 슬퍼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히 그레타 거윅은 감독상 후보에 지명됐어야 했다”면서 “거윅이 한 일은 일생에 한 번 해낼 수 있는 대단한 일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문화를 변화시킬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했다”면서 “그리고 이미 그 일을 해냈다. 우리가 꿈꿨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이 했다. 이것이 바로 이 모든 것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보람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바비’는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등 모두 8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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