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이준석 일제히 문경에…'안전' 한목소리 강조

박경준 2024. 2. 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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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가 1일 화재 현장에서 구조활동 도중 2명의 소방관이 순직한 경북 문경을 일제히 방문했다.

이들은 유족들을 위로하는 한편, 사고가 난 화재 현장을 둘러보며 한목소리로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소방관들의 근무 환경이나 안전 장구 등에 충분한 배려가 더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소방관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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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수당 즉각 인상, 무인 수색·구조 장비 개발, 충분한 예산 투입 등 언급
문경 화재 현장 찾은 한동훈 비대위원장 (문경=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후 경북 문경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을 둘러본 뒤 배종혁 문경소방서장을 위로하고 있다. 2024.2.1 [공동취재] saba@yna.co.kr

(서울·문경=연합뉴스) 박경준 김치연 정수연 기자 = 여야 지도부가 1일 화재 현장에서 구조활동 도중 2명의 소방관이 순직한 경북 문경을 일제히 방문했다.

이들은 유족들을 위로하는 한편, 사고가 난 화재 현장을 둘러보며 한목소리로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예정된 일정을 취소한 뒤 사고 현장을 찾아 문경소방서장의 보고를 받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 위원장은 인근의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수광 소방교(27)와 박수훈 소방사(35)의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한 위원장은 조문을 마친 후 기자들에게 "두 분 영웅의 삶이 굉장히 짧았지만, 희생, 헌신, 용기의 면에서는 누구보다 빛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23년째 그대로인 화재진화 수당과 7년째 동결된 위험수당을 즉각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문경 화재 현장 찾은 이재명 대표 (문경=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오후 경북 문경 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브리핑받고 있다. 2024.2.1 [공동취재] saba@yna.co.kr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이들의 빈소가 차려진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한 뒤 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했다.

이 대표는 조문을 마치고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안전한 나라뿐만 아니라 소방관들도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소방관들의 근무 환경이나 안전 장구 등에 충분한 배려가 더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소방관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무인 수색·구조 장비 개발을 위한 정부의 연구·개발(R&D) 분야 투자 필요성도 지적했다.

문경 화재 순직 소방관 빈소 찾은 이준석 대표 (문경=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1일 오후 경북 문경시 문경장례식장에서 육가공공장 화재현장에 투입됐다 순직한 구조대원의 장례식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4.2.1 [공동취재] saba@yna.co.kr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도 소방관들의 빈소를 찾았다.

이 대표는 기자들에게 목멘 소리로 "정치하면서 가장 마음 아플 때가 나라를 위해 고생하신 분들, 이렇게 돌아가신 분들을 찾아뵙고 명복을 빌 때"라며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이 대표는 한 위원장이 제시한 위험수당 인상 등 대책을 두고는 "그보다 중요한 것은 충분한 예산을 투입해 (소방공무원들이) 위험하지 않은 환경에서 일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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