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쿠팡, 현대차 제치고 ‘일자리 NO.2’ 등극…경단녀·청년 발돋움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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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온라인 유통플랫폼 기업 쿠팡의 고용 인원이 지난해 현대자동차를 제치고 삼성전자에 이어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신규 고용 인원은 2988명으로, 쿠팡의 고용 증가분이 4배 이상이었다.
쿠팡이 고용 2위 기업으로 급부상한 것은 창업 이후 6조원 이상의 누적 적자를 감수하고 전국 곳곳에 익일 배송(로켓배송)을 위한 물류 투자를 확대해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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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일자리 7만개 창출
청년·경력단절 여성 등에
‘일자리 사다리’ 자리매김
1일 매일경제가 국민연금공단에 가입된 사업장 고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쿠팡과 쿠팡의 물류 자회사에 직고용된 근로자 숫자는 작년말 기준 6만9057명으로 현대자동차(6만8427명)보다 600명 이상 많았다. 가장 고용인원이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12만877명이다.
2010년 창업한 쿠팡은 10년 만인 2020년 LG전자를 제치고 기업 고용 순위 3위에 올랐다. 이후 불과 3년 만에 2위까지 오른 것이다. 지난 2021년 말에는 유통업계에서 최대 경쟁 상대라 할 수 있는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의 고용 인원을 합한 숫자를 넘어서기도 했다.
쿠팡이 고용 2위 기업으로 급부상한 것은 창업 이후 6조원 이상의 누적 적자를 감수하고 전국 곳곳에 익일 배송(로켓배송)을 위한 물류 투자를 확대해왔기 때문이다. 쿠팡은 전국 30개 지역에 100여개 이상 물류센터를 건립했고, 현재 182개 시군구로 로켓배송망을 확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성장만 있고 신규 고용은 미약한 다른 산업과 달리 쿠팡의 사업 모델은 투자를 기반으로 고용을 동반하고 있다”면서 “사회 취약계층과 취업 애로 계층의 일자리를 늘려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쿠팡이 발행한 ‘임팩트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쿠팡 전체 고용 인력 가운데 청년(19~34세)이 2만명에 달하고, 물류배송센터 근무 직원의 48%는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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