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잔디 먹방→퇴장' 후세인 고마워!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 역사상 '최초 기록'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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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컵 최초의 기록을 세울 수도 있다.
이번 대회 강력한 득점왕 후보였던 후세인.
만약 아피프가 이번 대회에서 단독 득점왕에 오른다면, 카타르는 아시안컵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과연 카타르가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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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2위' 아피프, 단독 득점왕 가능성 존재
아피프가 '단독' 득점왕에 오르면, 카타르 두 대회 연속 '단독 득점왕' 배출
[포포투=한유철]
카타르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컵 최초의 기록을 세울 수도 있다.
아시아 국가들의 최대 축제인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까지의 일정이 모두 마쳐진 가운데, 남은 경기는 7경기 뿐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비롯해 일본과 호주, 이란, 카타르 등 우승 후보들은 모두 8강에 진출했다.
우승팀 만큼 많은 관심을 받는 부문이 있다. 바로 대회 득점왕. 현재 대회 득점 1위는 이라크의 아이멘 후세인이다. 그는 무려 6골을 넣으면서 아크람 아피프, 아야세 우에다(이상 4골)를 제치고 득점 최상단에 올라 있다.
후세인의 득점 행진은 대단했다. 인도네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부터 요르단과의 16강까지 매 경기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을 이끌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2019년 대회에선 조별리그부터 16강까지 벤치에만 앉아 있던 '후보' 선수였다는 점.
이번 대회 강력한 득점왕 후보였던 후세인. 하지만 스스로 그 기회를 걷어찼다. 지난 16강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역전골을 넣은 후세인은 잔디 먹방 세리머니를 하는 등 과한 세리머니로 인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이라크는 후반 막바지, 요르단에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2-3 역전패를 당했다. 영웅이었던 후세인은 한순간에 역적이 됐다.
후세인이 탈락하면서 득점왕 경쟁은 더욱 미궁 속으로 빠졌다. 2위에 올라 있는 아피프의 카타르와 우에다의 일본은 여전히 대회에 남아 있기 때문. 남은 경기에서 두 선수가 3골 이상을 넣는다면, 득점왕의 주인공은 바뀌게 된다.
만약 아피프가 이번 대회에서 단독 득점왕에 오른다면, 카타르는 아시안컵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바로 두 대회 연속 '단독 득점왕'을 배출한 것. 지난 2019년 대회에선 알모에스 알리가 득점왕에 올랐었다.
연속 득점왕은 여러 차례 있었다. 이란은 무려 세 차례나 연속 득점왕을 배출한 적이 있다. 하지만 세 번 모두 '공동' 득점왕에 불과했다. 과연 카타르가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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