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슈퍼 턴 60대 강도, 범행 3시간 만에 덜미

김동욱 2024. 2. 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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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슈퍼마켓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물건을 강탈한 60대 남성이 범행 3시간 만에 덜미를 잡혔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6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 남성은 이날 오전 5시25분쯤 정읍시 장명동 한 슈퍼마켓에 들어가 80대 여주인을 미리 준비한 흉기로 위협하며 "돈을 내놓으라"고 요구한 뒤 현금이 없자 진열된 담배 3보루(12만원 상당)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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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슈퍼마켓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물건을 강탈한 60대 남성이 범행 3시간 만에 덜미를 잡혔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6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 남성은 이날 오전 5시25분쯤 정읍시 장명동 한 슈퍼마켓에 들어가 80대 여주인을 미리 준비한 흉기로 위협하며 “돈을 내놓으라”고 요구한 뒤 현금이 없자 진열된 담배 3보루(12만원 상당)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읍경찰서 전경.
경찰은 “흉기를 강도가 나타나 물건을 뺏어 갔다”는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주변 폐쇄회로(CC)TV 50여대를 분석해 동선을 파악한 뒤 이날 오전 8시쯤 피의자 주거지에서 그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피의자는 범행 일체를 부인했으나, 범행 시 착용한 의류와 이동 과정에서 사용한 자전거, 주거지에서 발견된 피해품 등 증거를 토대로 추궁하자 모든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같은 동네 주민으로 확인됐으며, 별다른 정신 질환 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설 명절을 앞두고 평온한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 범죄 취약 지점에 대한 순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특별형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한곤 정읍경찰서장은 “재범 우려가 높아 보여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범죄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읍=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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