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욱 전 오산시장, 5선 안민석 직격 [총선 나도 뛴다]

강경구 기자 2024. 2. 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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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비례 대표 승계 등록 안 해 의석 잃어" 비난
곽상욱 전 오산시장 페이스북 캡쳐

 

오산시의회 정미섭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가운데 곽상욱 전 오산시장이 민주당 오산지역위원장인 5선의 안민석 의원을 직격했다.

곽 전 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미섭 시의원의 의원직 상실은) 지역위원회에서 각별한 관리만 했었더라면 문제될 일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산 지역위원회가 (비례대표) 승계 후보를 정해 선관위에 등록하지 않아 우리 당 비례대표 몫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곽 전 시장은 “민선 8대 때도 비례대표였던 한은경 시의원이 탈당해 의원직을 상실했었을 때도 승계 후보를 등록하지 않아 민주당 몫의 1석을 잃었다”며 “이 모두가 지난 20년간 오직 한 사람이 좌지우지해온 일인독점 지역정치의 폐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시의원 한 분 한 분의 가치와 의미, 지역 당원들의 희망과 미래를 얼마나 우습게 보면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을까”라며 “안일하고 오만하고 게으르고 무책임한 당 운영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라고 한탄했다.

곽 전 시장은 경기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한 번도 아니고 2번씩이나 비례대표 승계 후보를 등록하지 않은 것에 대해 대다수 당원들이 분개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누구 하나 말을 못하는 것이 오산 민주당의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산 지역위원회 김종욱 보좌관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안 의원은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지 않았다”며 “당내 불행한 사안을 소재로 경쟁자를 공격하는 것은 정치공세이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경구 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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