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15년 만의 최대 폭설"…90억 춘절 대이동 '비상'

권란 기자 2024. 2. 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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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쏟아진 눈에 도로는 빙판으로 변했습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폭설로 고향길 대이동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40일에 달하는 이번 춘제 기간 사상 최대 규모인 90억 명이 이동할 전망인데, 어제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눈 때문에 벌써 고속도로는 물론 열차와 항공편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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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쏟아진 눈에 도로는 빙판으로 변했습니다.

멈춘 차량들 사이로 한 차량이 제어를 못하고 미끄러지다 결국 다른 차량과 부딪히고 맙니다.

오늘(1일) 새벽 중국 중부 허난성의 고속도로에서 차량 50~60대가 연쇄 추돌해 67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 : 이쪽으로 오면 안됩니다. 바닥이 다 얼었어요.]

중국 기상 당국은 중부와 동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릴 거라며, 오는 5일까지 10개 성에 폭설 청색 경보, 동결 황색 경보 등을 발령했습니다.

허난성의 성도인 정저우 시의 강수 예보는 온통 '폭설'을 의미하는 검정색으로 표시됐습니다.

[정저우 기상청 : 적설량은 0~30mm를 회색에서 검은색으로 표시합니다. 이 가장 어두운 부분은 30mm 이상 눈이 내릴 수 있습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폭설로 고향길 대이동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40일에 달하는 이번 춘제 기간 사상 최대 규모인 90억 명이 이동할 전망인데, 어제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눈 때문에 벌써 고속도로는 물론 열차와 항공편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CCTV 보도 : 허난성은 222개 톨게이트가 폐쇄됐습니다. 정저우에서는 13편 의 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많은 열차가 지연되고 있 습니다.]

특히 이번 폭설은 백 명이 넘는 인명 피해와 함께 귀성객 1억 명의 발이 묶였던 지난 2008년 춘제 폭설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걸로 전망돼 당국이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취재 : 권 란, 엉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이소영)

권란 기자 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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