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막나… 정점 향하는 ‘여농여왕’ 박지수

정필재 2024. 2. 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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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에서 유일하게 평균득점 20점을 넘겼다.

박지수는 이번 시즌 KB가 치른 22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20.3점 16.3리바운드 1.8블록슛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센터 박지수는 경기당 평균 5.7개의 어시스트를 적립하며 이 부문 3위에 올라 있다.

 박지수는 지난달 31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전에서 24득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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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에서 유일하게 평균득점 20점을 넘겼다. 평균 리바운드는 2위와 6개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압도적인 1위에 올라 있다. 리그 역사상 최초로 4회 연속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고, 리그 최다 트리플더블과 같은 기록까지 만들어냈다. ‘여왕’ 박지수(26·청주 KB)의 2023∼2024시즌 행보는 거침이 없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박지수가 아쉬움을 털어내려는 듯 리그를 폭격하고 있다. 박지수는 이번 시즌 KB가 치른 22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20.3점 16.3리바운드 1.8블록슛을 기록 중이다. 이 세 부문에서 박지수보다 나은 기록을 가진 선수는 없다. 여기에 센터 박지수는 경기당 평균 5.7개의 어시스트를 적립하며 이 부문 3위에 올라 있다.

무엇보다 박지수는 플레이에 기복이 없다. 여자프로농구에서 전무후무한 1~4라운드 연속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할 정도다. 큰 키(196㎝)를 활용한 리바운드와 득점력은 물론 이제 패스 능력도 절정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박지수는 지난달 31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전에서 24득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개인 통산 8번째로 정선민 한국 여자농구대표팀 감독의 리그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과 동률이 됐다.

농구인들 사이에서 박지수가 신체적으로나 경험적으로 전성기에 다가섰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김은혜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KB를 상대하는 팀들이 매 경기 박지수를 막기 위한 전략을 들고나오지만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박지수에게 수비 한 명을 붙이면 막을 수가 없고, 두 명이 수비하면 어느덧 시야까지 트여버린 박지수가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 준다”고 칭찬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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