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알못' 화전민과 '농사알못' 고려유신의 만남…연극 '화전'

최주성 2024. 2. 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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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알못'(정치를 알지 못하는) 화전민과 '농사알못' 고려 유신이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화전'은 조선이 세워진 직후 강원도 정선으로 몸을 피한 고려 유신들이 화전민 부락에 흘러 들어가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정치에 아무런 관심이 없는 화전민과 농사를 경험해본 적 없는 유신들이 갈등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담았다.

조선 건국을 반대하던 고려 유신 7명이 강원도 정선 서운산에서 은거하며 절개를 지켰다는 역사 속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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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7∼25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연극 '화전' 포스터 [창작공동체 아르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정치알못'(정치를 알지 못하는) 화전민과 '농사알못' 고려 유신이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역사 속 이야기를 바탕으로 서로 다른 두 집단의 공존을 상상한 연극이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연극 '화전'을 이달 17∼25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고 1일 밝혔다.

'화전'은 조선이 세워진 직후 강원도 정선으로 몸을 피한 고려 유신들이 화전민 부락에 흘러 들어가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정치에 아무런 관심이 없는 화전민과 농사를 경험해본 적 없는 유신들이 갈등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담았다.

조선 건국을 반대하던 고려 유신 7명이 강원도 정선 서운산에서 은거하며 절개를 지켰다는 역사 속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았다.

콘트라베이스, 첼로, 바이올린, 태평소 등으로 이루어진 악사 7명은 라이브로 '정선아라리'를 연주하며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창작공동체 아르케가 제작한 작품으로 '2023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연극 부문에 선정됐다.

신현종, 조은경, 이경성 등 배우 24명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 '우리 읍내'의 연출가 김승철이 대본과 연출을 맡는다.

연극 '화전' [창작공동체 아르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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