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물로 방치된 청남대 초소 '벙커 갤러리'로 재탄생

이도근 기자 2024. 2. 1. 16: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의 경호·경비용 벙커들이 미술관으로 속속 바뀌고 있다.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유휴시설 업사이클링의 결과 버려졌던 경비 초소들이 '벙커 갤러리'로 재탄생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청남대 경호·경비용으로 쓰이던 초소들은 청남대 개방 후 20년 간 방치된 버려진 공간이었다.

헬기장 사면 유개호를 시작으로 낡았던 초소들이 변화되며 탄생한 벙커 갤러리는 현재 5곳으로 늘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의 경호·경비용 벙커들이 미술관으로 속속 바뀌고 있다. 방치된 청남대 오각정길 탐조등 초소(왼쪽)와 벙커 갤러리 설치 후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의 경호·경비용 벙커들이 미술관으로 속속 바뀌고 있다.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유휴시설 업사이클링의 결과 버려졌던 경비 초소들이 '벙커 갤러리'로 재탄생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청남대 경호·경비용으로 쓰이던 초소들은 청남대 개방 후 20년 간 방치된 버려진 공간이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이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지역 청년작가의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작은 갤러리를 설치했다.

헬기장 사면 유개호를 시작으로 낡았던 초소들이 변화되며 탄생한 벙커 갤러리는 현재 5곳으로 늘었다.

청남대 대표 명소 인근의 이들 갤러리에는 커피 등 무인 음료 판매기가 설치돼 관람객들의 휴식공간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청남대는 올해 상반기 2곳을 추가 조성하기 위해 전시시설과 진입로 보수를 추진한다. 전시작품은 충부고 수장고에 있는 미술작품에서 선정하기로 했다.

앞으로 점진적으로 90여개 벙커를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종기 소장은 "방치하면 흉물이 되지만, 잘 활용하면 건물을 짓지 않아도 새 공간이 생긴다"며 "업사이클링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더 많은 문화예술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