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기량' 이채운, 강원2024 스노보드 2관왕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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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운(18·수리고)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스노보드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이채운은 1일 오후 강원 횡성군 웰리힐리파크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 1차 시기에서 87.25점, 2차 시기에서 88.50점, 3차 시기에서 42.00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던 이채운은 하프파이프에서도 정상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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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뉴시스] 문성대 기자 = 이채운(18·수리고)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스노보드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이채운은 1일 오후 강원 횡성군 웰리힐리파크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 1차 시기에서 87.25점, 2차 시기에서 88.50점, 3차 시기에서 42.00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던 이채운은 하프파이프에서도 정상에 등극했다.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이채운은 결승 2차 시기에서 최고점인 88.50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에서 80점을 넘긴 선수는 4명에 불과했다.
하프파이프는 반원통형 슬로프를 타고 내려오면서 다양한 공중 기술을 선보이는 종목이다.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보유하고 있는 이채운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당시 한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로 성인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다.
지난해 3월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역대 최연소(16세10개월) 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는 한국 선수가 스키-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획득한 첫 금메달이다. 이번 시즌에는 월드컵 하프파이프에서 은메달,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채운은 슬로프스타일과 빅에어,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노렸지만, 발목 부상으로 빅에어에 출전하지 않았다. 부상에서 회복한 이채운은 하프파이프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이채운의 높이와 회전 기술은 다른 선수들이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3차 시기 직전 금메달을 확정한 이채운은 '빅토리 런'을 선보인 후 관중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이지오는 79.50점에 그쳐 5위에 머물러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좋은 기량을 보여주다가 마지막 점프 후 착지에서 손을 짚어 아쉬움을 남겼다.
여자부 최서우는 10위에 머물렀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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