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현준, ‘모래꽃’ 속 마지막 의리로 보여준 대체불가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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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원현준이 '모래에도 꽃이 핀다'에서 마지막까지 의리를 지켜냈다.
원현준은 ENA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연출 김진우, 극본 원유정,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에이스토리)에서 승부조작 브로커 '최칠성'역을 맡아 과거부터 이어진 씨름판 사건들의 중심에서 긴장감을 더해왔다.
바로 칠성이 과거 승부조작 사건과 얽혀 있는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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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배우 원현준이 ‘모래에도 꽃이 핀다’에서 마지막까지 의리를 지켜냈다.
원현준은 ENA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연출 김진우, 극본 원유정,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에이스토리)에서 승부조작 브로커 ‘최칠성’역을 맡아 과거부터 이어진 씨름판 사건들의 중심에서 긴장감을 더해왔다. 이러한 가운데 그가 밝히려 했던 비밀들이 드러나며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바로 칠성이 과거 승부조작 사건과 얽혀 있는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였던 것. 승부조작을 거절하는 철용(윤정일 분)을 어쩔 수 없다는 듯 담담하게 쳐다보다가도 함께 사건을 꾸민 경문(안창환 분)이 철용을 공격하는 소리가 들리자 순식간에 흔들리는 눈빛을 보이며 사건의 급박함을 전달했다.
이어 현재에서 경문이 다시 승부조작을 제안하자 칠성은 몰래 녹음을 시작한 후, 의도적으로 과거의 일을 되물으며 증거를 남기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이를 알아챈 경문과의 격한 몸싸움 중에도 그는 녹음 파일이 담긴 핸드폰을 멀리 던져 보호하는 등 오랜 친구에 대한 마지막 의리를 지킨 채 끝내 죽음을 맞이했다.
원현준은 지난해 드라마 ‘법쩐’과 디즈니+ 시리즈 ‘비질란테’에서 특유의 매서운 카리스마가 어우러진 밀도 높은 액션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서사에 힘을 더했다. 그뿐만 아니라 영화 ‘대외비’에서 대체불가한 아우라를 선보이며 장르를 불문하고 활약한 그가 이번 작품에서도 사건의 중심인물로 선 굵은 열연을 소화한 바, 2024년에는 어떤 작품으로 새로운 존재감을 각인시킬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cykim@osen.co.kr
[사진] ENA ‘모래에도 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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