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비로 둔갑" 서산·태안산림에 폐기물 불법 야적 말썽

정관희 기자 2024. 2. 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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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용 퇴비로 둔갑한 폐기물이 서산 태안지역 산림에 대량으로 투기되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제보주민들에 따르면 겨울철 냄새가 다소 줄어드는 틈을 이용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에 서산지역에서 반출된 폐기물성 물질이 25t 담프 트럭으로 한꺼번에 수 십 차씩 반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비상이 걸렸다.

태안군 소원면 영전리 임야 일원에도 25t 트럭으로 50여 대 분량이 야적되는 등 불법 반출행위가 지속적으로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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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부석면 봉락·대두리, 태안 소원면 영전리 임야 일원 등서
농사용 퇴비로 둔갑한 폐기물이 서산 태안지역 산림에 대량으로 무단 야적해 놓은 채 방치되고 있어 인근 지역의 지하수오염과 악취가 우려된다. 사진=독자 재공

[서산]농사용 퇴비로 둔갑한 폐기물이 서산 태안지역 산림에 대량으로 투기되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폐기물로 추정되는 물질은 대형 덤프 트럭을 이용해 산속에 잇따라 대량 반출되고 있어 말썽이 되고 있다.

제보주민들에 따르면 겨울철 냄새가 다소 줄어드는 틈을 이용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에 서산지역에서 반출된 폐기물성 물질이 25t 담프 트럭으로 한꺼번에 수 십 차씩 반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비상이 걸렸다.

농사용 퇴비로 둔갑한 폐기물이 서산 태안지역 산림에 대량으로 무단 야적해 놓은 채 방치되고 있어 인근 지역의 지하수오염과 악취가 우려된다. 사진=독자 재공

지난해 12월 26일께는 부석면 봉락리와 인근 대두리 일원 임야로 25t 트럭 35대 분량이 허가나 신고 없이 무단 야적해 놓은 채 방치되고 있어 인근 지역의 지하수오염과 악취가 우려된다.

특히, 이곳은 수 년 전부터 이 같은 퇴비로 둔갑한 폐기성 물질을 신고 없이 무단 야적해 놓고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행정지도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무단 야적되고 있는 곳은 임야 지역임에도 개발허가를 받지 않고 인근 지역을 불법적으로 수 년 전부터 산림을 훼손하고 파헤쳐 수 천여 ㎡ 규모의 불법을 일삼고 있는데도, 관계 당국의 감시손길이 미치지 않고 있다.

농사용 퇴비로 둔갑한 폐기물이 서산 태안지역 산림에 대량으로 무단 야적해 놓은 채 방치되고 있어 인근 지역의 지하수오염과 악취가 우려된다. 사진=독자 재공

태안군 소원면 영전리 임야 일원에도 25t 트럭으로 50여 대 분량이 야적되는 등 불법 반출행위가 지속적으로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 업체는 그동안 적법 절차를 거치치 않고 불법으로 무단 반출하다 영업정지를 수차례 받은 전력이 있는 가운데, 또다시 이 같은 불법행위가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말 환경부서에 민원이 접수됐다고 하는데, 관련 규정 미비 등 이유로 사건 처리가 늦어졌다"며 "최근 관련 기관에 성분 분석 의뢰 요청하고, 지난달 26일 사법 당국에 고발조치 했다"고 말했다.

농사용 퇴비로 둔갑한 폐기물이 서산 태안지역 산림에 대량으로 무단 야적해 놓은 채 방치되고 있어 인근 지역의 지하수오염과 악취가 우려된다. 사진=독자 재공

그러면서 "대두·봉락리 산림에 대한 위성 확인 결과 수 만㎡의 면적이 불법훼손 사실도 확인됐다"며 "정확한 현장 확인을 통해 의법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농사용 퇴비로 둔갑한 폐기물이 서산 태안지역 산림에 대량으로 무단 야적해 놓은 채 방치되고 있어 인근 지역의 지하수오염과 악취가 우려된다. 사진=독자 재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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