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손흥민 두렵지 않다! 메시 상대했어!' 호주의 자신감, "세계적인 선수지만, 우리 수비 좋아"

반진혁 기자 2024. 2. 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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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손흥민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ESPN'은 "호주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아시안컵에서 단 한 골만 내주는 등 강력한 수비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경계해야 할 부분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대한민국의 캡틴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를 통해 팀이 더 단단해졌다"며 상승 분위기를 안고 호주를 상대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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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예선 2차전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 전반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예선 2차전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 전반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반진혁 기자 = "호주는 손흥민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1월 31일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을 1-1로 마친 후 승부차기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대한민국은 아시안컵 8회 연속 8강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제 호주를 상대로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대한민국은 호주를 상대로 뼈아픈 기억이 있다. 2015 아시안컵에서 결승 상대였는데 1-2로 패배하면서 우승 타이틀을 따내지 못했다.

손흥민은 당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는 등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기도 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호주는 손흥민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리오넬 메시와 맞대결을 해봤기에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호주의 수비수 아지즈 베히치는 "우리의 수비는 좋다.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와의 대결에서도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가 경기를 바꿀 수 있다는 건 마음 한구석에 부담감으로 있다. 조심해야 한다"며 손흥민의 존재감을 언급하면서도 "개인에게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팀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우리의 수비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베히치가 자신감을 보였지만, 호주의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손흥민 다시 데려가면 안 되겠냐?'고 물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호주가 손흥민을 상대로 자신감을 표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아르헨티나와 맞대결을 통해 리오넬 메시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사진┃뉴시스/AP

호주가 손흥민을 상대로 자신감을 표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아르헨티나와 맞대결을 통해 리오넬 메시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호주는 지난 14개월 동안 아르헨티나와 두 번이나 대결을 치렀다. 카타르 월드컵과 평가전에서 격돌했다.

'ESPN'은 "호주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아시안컵에서 단 한 골만 내주는 등 강력한 수비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경계해야 할 부분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대한민국의 캡틴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를 통해 팀이 더 단단해졌다"며 상승 분위기를 안고 호주를 상대하겠다고 다짐했다.

2015년 아픔에 대해서는 "다시는 반복하고 싶지 않다. 남은 기간 잘 회복해서 호주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하겠다"며 복수를 다짐했다.

20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예선 2차전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 전반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부상으로 소집해제된 골키퍼 김승규의 유니폼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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