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실적' 예고 네이버…AI 사업 안착, 올해 10조 매출 넘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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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035420)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도 모든 사업 부문이 고루 성장하고, 다양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매출 10조원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올해 네이버는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10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KB증권은 올해 네이버의 예상 매출액을 10조7420억원, 영업이익 1조67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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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네이버(035420)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도 모든 사업 부문이 고루 성장하고, 다양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매출 10조원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네이버 매출은 9조7018억원, 영업이익 1조479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년 대비 각각 18%, 13%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실적 발표는 2일 예정돼 있다.
인공지능(AI) 등 개발·운영비에만 2조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지만, 검색 광고 시장에서 견조한 성과와 커머스 시장에서 수익성을 높이면서 실적 성장을 이끈 것으로 보이다.
올해 네이버는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10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KB증권은 올해 네이버의 예상 매출액을 10조7420억원, 영업이익 1조67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는 AI 관련 B2B(기업간 거래) 비즈니스의 외형 성장이 가시화될 전망"이라면서 "NAVER는 최전방에서 한국형 AI 산업을 개척하는 수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꾸준히 성장하는 커머스 사업 외에도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부문에서도 고른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주요 자회사인 네이버웹툰의 나스닥 상장도 예정되어 있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네이버웹툰의 기업 가치만 10조원 내외로 추정하고 있어 네이버에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해 10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인 뉴로클라우드를 론칭해 고객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총사업비 700조원에 이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도 본격 진행된다.
또 AI 기반 검색 서비스 '큐:'(Cue:)의 모바일 버전이 나오고 생성 AI 광고 서비스인 '클로바 포 애드'(Clova for AD), '클로바 스튜디오'(Clova Studio) 등 다양한 서비스가 출시돼 AI 사업의 본격적인 확장이 기대된다.
한편 2일 실적 발표 이후 최수연 대표가 참여하는 사내 간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실적과 사업 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사업 전략과 방향성 등을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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