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업계 첫 女CEO, BAT로스만스서 물러나…송영재號 "비연소 제품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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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BAT코리아 대표로 선임된 김은지 사장이 4년만에 BAT로스만스를 떠난다.
김 전 사장은 선임 1년만인 2021년 BAT코리아가 해체되면서 당시 국내 판권을 갖고 있던 BAT로스만스를 이끌기 시작했다.
송 신임사장은 김 전 사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일반 연초에서 비연소 제품으로의 산업 재편이 진행 중인 국내 담배 시장에서 BAT로스만스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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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비중 커지는 담배 업계…궐련형·액상으로 넓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2020년 BAT코리아 대표로 선임된 김은지 사장이 4년만에 BAT로스만스를 떠난다. 김 전 사장은 선임 1년만인 2021년 BAT코리아가 해체되면서 당시 국내 판권을 갖고 있던 BAT로스만스를 이끌기 시작했다.
신임 '재무·전략기획통' 송영재 신임 사장은 그간 쌓아온 재무와 전략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전자담배 비중이 커지는 국내 담배시장에서 비연소 제품 경쟁력을 키워갈 전망이다.
김 전 사장은 앞으로 BAT재팬 커머셜 총괄로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무대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BAT로스만스는 1일 송영재 신임 사장을 선임했다. 국내 담배 업계 최초 여성 CEO로 주목받은 김 전 사장은 4년만에 국내 법인을 떠나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김 전 사장은 "마케팅과 재무적 관점에서 경험을 갖춘 송영재 사장이 미래 한국 사업 전략을 위한 변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BAT로스만스의 성장 동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전 사장은 2020년 BAT코리아 사장으로 선임됐다. 경북대 화학공학과 졸업 후 유니레버코리아를 거쳐 지난 2004년 BAT코리아에 입사했다.
이후 16년간 던힐 브랜드 담당, 국내 영업 총괄, 사업 개발 담당 등 보직을 맡으며 폭넓은 업계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다.
사장 선임 직전엔 BAT 인도네시아의 브랜드 총괄로 활약했었다. 김 전 사장 취임 1년 만인 2021년 BAT코리아가 돌연 해체했다.
당시 BAT코리아는 일반 담배 판매점 매출이 국내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유통 채널이 일반 소매점에서 편의점 위주로 바뀌자 구조적 한계를 이기지 못하고 해체하게 된 것이다.
BAT코리아의 업무는 당시 판권을 보유한 BAT로스만스에서 맡았고, 김 전 사장 역시 BAT로스만스의 사장으로 근무했다.
김 전 사장은 최근 궐련형 전자담배인 '글로 하이퍼 X2'와 일회용 액상형 전자담배 '뷰즈 고 800'을 국내 출시하는 등 비연소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송 신임사장은 김 전 사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일반 연초에서 비연소 제품으로의 산업 재편이 진행 중인 국내 담배 시장에서 BAT로스만스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투자를 위한 경영 효율성을 높여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송 신임 사장은 재무 및 전략기획 역량을 기반으로 유럽 및 아시아의 글로벌 담배 시장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은 업계 전문가다.
런던 정경대(LSE)에서 회계금융학을 전공한 송 신임 사장은 2008년 영국 런던의 BAT그룹 본사에서 매니지먼트 트레이니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2010년에 네덜란드로 자리를 옮겨 베네룩스3국(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의 마케팅재무 담당을 거쳐 BAT 서유럽 지역의 기업 재무 관리자로 활약했다.
2014년부터는 당시 BAT코리아에 재직하며 한국 시장에 몸담았다. 2020년까지 커머셜 재무 관리 상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효율적인 기업 운영 전략을 수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최근까지BAT 베트남에서 재무 총괄로서 재무와 전략기획을 접목한 리더십을 발휘했고, 이번에 BAT로스만스 신규 사장으로 선임됐다.
송 신임 사장은 "시장 환경이 급변하는 중대한 시기에 BAT로스만스의 대표를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전략을 통해 미래 시장을 주도하고, 한국 시장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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