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폭발적 상승세 SO ‘EASY’

쏘스뮤직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새 앨범으로 또 한번 상승세를 예고했다.

르세라핌은 오는 19일 세 번째 미니 앨범 ‘이지(EASY)’를 발매한다. 팀에 ‘커리어 하이’를 안겨준 첫 번째 영어 디지털 싱글 ‘퍼펙트 나이트’ 이후 내놓는 신보인 만큼, 음악 팬들의 기대감도 높다.

미니 3집 ‘이지’는 프로모션 단계부터 화제성을 자랑한다. 지난달 26일 선보인 첫 번째 앨범 트레일러는 공개 당일 유튜브 월드와이드 트렌딩 1위를 차지했다. 이 영상은 1일 오후 4시 15분경 유튜브 조회 수가 400만 회를 돌파하며 역대 르세라핌의 트레일러 중 가장 빠른 조회 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9일과 31일 세 가지 버전의 신보 콘셉트 사진이 공개되고는 르세라핌 관련 키워드가 여러 국가/지역의 X(구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기도 했다.

영어 곡 ‘퍼펙트 나이트’의 흥행으로 한국과 일본에 이어 미국까지 영향력을 확대함에 따라 신보 성적도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측된다.

르세라핌은 앞서 ‘퍼펙트 나이트’로 미국 빌보드의 ‘버블링 언더 핫 100’ 차트에 2주 연속 머무르며 팀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버블링 언더 핫 100’은 빌보드의 메인 송차트 ‘핫 100’과 동일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순위를 매기는 차트로, 메인스트림으로 가는 관문으로 불린다. 르세라핌이 이번에는 ‘핫 100’의 문을 두드리는 데 그치지 않고 당당하게 순위권에 입성할지 지켜볼 대목이다.

또한 오는 4월 개최되는 미국 최대 규모 음악 축제 ‘코첼라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에 초청받아, 한국 가수 중 데뷔 후 최단기간 ‘코첼라’에서 단독 공연을 펼치게 됐다. 이렇듯 높아진 해외 인기가 신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영어 곡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국내 차트에서도 ‘퍼펙트 나이트’로 팀 최고 성적을 달성해 ‘1위 가수’로 올라서며 이례적인 성과를 거두었던 만큼, 신곡으로 또 한 번 음원 차트를 강타할지 기대를 높인다.

화제성의 지표인 SNS 팔로워까지 덩달아 증가하며 컴백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르세라핌의 공식 틱톡과 유튜브 채널 팔로워 수는 각각 780만 명, 390만 명이었지만, 1일 오후 3시 기준 900만 명, 453만 명을 넘는 등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르세라핌은 오는 2일과 5일 새로운 느낌의 사진을 추가로 공개하며 미니 3집 ‘이지’ 발매에 기대감을 고조시킬 전망이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