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합니다] 송상호 "무소속으로 청주시 상당구 출마… '기후 정치' 실현"

석지연 기자 2024. 2. 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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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호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대표가 4·10 총선에서 무소속 출신으로 청주시 상당구 출마를 선언했다.

송 대표는 1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대양당의 독점정치를 타파하겠다"며 "양당독재로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생태사회, 전국민 돌봄사회'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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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호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대표가 제22대 총선에서 청주시 상당구에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사진=석지연 기자)

송상호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대표가 4·10 총선에서 무소속 출신으로 청주시 상당구 출마를 선언했다.

송 대표는 1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대양당의 독점정치를 타파하겠다"며 "양당독재로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생태사회, 전국민 돌봄사회'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삶을 여유롭게 하는 것은 성장이 아닌 서로의 돌봄"이라며 "각자도생의 사회에서 연대하고 공존하는 사회로 전환시킬 수 있다. 지역과 마을에 '통합돌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아동과 청소년, 장애인과 노약자를 돌볼 수 있는 안전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사회가 변화하지 않고 있다. 교육, 의료, 주거, 교통 등 정책을 개편하겠다"며 "특히 장애인 같은 사회적약자와 관련해선 장애인들이 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과 저상버스 및 콜택시를 확대해 교통이 취약한 상황을 개선하고, 저소득층 문제를 해결해서 장애인의 기본권리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상호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대표

송 대표는 청주시 상당구 출마 배경에 관련한 질문엔 "청주시 상당구가 '정치 1번지'라고 생각한다"며 "정치 흐름과 지형을 바꾸는 것이 지역이라고 생각해서 출마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역 의원인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과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겨냥, "노회한 정치인들이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또 출마했다. 정치 그만둬야 한다"며 "정우택 후보는 '대통령의 권력을 찬탈하려는 음모를 막자'고 주장한 파렴치한 정치인이고, 노영민 후보는 무능한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보정당 흐름만이 제3당의 정치를 간신히 이어나가고 있다"며 "진보정당 역시 시대의 가치를 전면화하지 못하고 거대양당의 힘 속에서 자신의 의제를 보여주지 못해 후퇴하고 있다. 진보정당은 거대양당의 2중대나 위성정당의 유혹에서 벗어나 독자적 길을 걸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후 정치' 관해서는 "청주시 오송참사가 있었듯이 기후재난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정부, 충청북도, 청주시도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지 않고 있다"며 "정치인 어느 누구도 기후문제를 국민을 위한 정치로 전면화하지 않고 있다. '기후 정치'는 단순히 탄소를 감축시키는 노력이 아니다. '기후 정치'는 탄소발생을 통해 부를 축적한 사람들에게 명확히 책임을 묻는 정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후재난과 불평등에 맞서 생태사회로의 전환과 전국민 돌봄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미래의 정치를 해야 한다"면서 "녹색당, 정의당, 진보당, 노동당 모두에게 기후의제 전면화를 제안하며, 기후 정의가 실현되는 서로가 돌보는 생태사회인 그 길에 발을 내딛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충북대학교 천문우주학과를 졸업해 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운영위원장을 거쳐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대표 및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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