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당 막자' 논의" vs "허위 사실 대응"…전·현직 강릉시장 '총선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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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총선 강릉 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한 김한근 전 강릉시장이 현직 시장이 지역의원들과 자신의 복당을 반대하는 논의를 했다고 주장하자 김홍규 현 시장이 강경대응을 예고하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1일 입장문을 통해 "사실이 아닌 주장을 언론에 배포한 김한근 예비후보자의 행위에 선거법 위반,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등 민·형사상으로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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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규 현 시장 "김 전 시장 출마·복당 관심 없어"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오는 4월 총선 강릉 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한 김한근 전 강릉시장이 현직 시장이 지역의원들과 자신의 복당을 반대하는 논의를 했다고 주장하자 김홍규 현 시장이 강경대응을 예고하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1일 입장문을 통해 "사실이 아닌 주장을 언론에 배포한 김한근 예비후보자의 행위에 선거법 위반,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등 민·형사상으로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김한근 전 시장이 전날 춘천 강원도청 앞에서 가진 자신의 복당절차 촉구 기자회견에서 했던 발언에 대한 반박이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시장은 "최근 강릉 국회의원 지역구 사무실에서 시장 및 국민의힘 소속 시·도의원들이 함께 자리해 저의 복당이 불가하다는 논의가 오갔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중립의무를 지닌 현역 시장이 그 자리에 참석한 것이 사실이라면 선거법 위반 여부가 문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홍규 시장은 "복당 불가 논의가 진행됐다고 주장한 시점인 20일과 21일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 후 첫 주말"이라며 "개최 도시 지자체장으로써 내외빈 손님맞이와 종사자 격려로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야간시간은 오후부터 내린 눈으로 시청에서 밤새도록 제설작업을 지휘했었고, 새벽 6시쯤 퇴근했기에 증명할 수 있다"며 "김한근 예비후보자의 출마·복당에 대해 관심이 없었기에 이를 따로 논의할 이유조차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한근 전 시장은 지난 2022년 지선 당시 시장후보 공천에서 배제되자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했으나 결국 낙선했다. 당시 당의 선택을 받은 사람이 김홍규 현 시장이다.
김 전 시장은 이후 1년 정도 공백기를 갖다가 최근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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