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민주당, 천벌 받을 짓은 전부 당원 투표로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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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월 총선 비례대표 제도를 전 당원 투표로 결정하기로 한 것과 관련,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대개 천벌 받을 짓은 전부 당원 투표를 해서 하더라"라고 비판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2021년 재·보궐 선거 당시) 서울(시장), 부산(시장) 낼 때며, 당헌 개정할 때 곤란한 건 다 당원투표에 맡겨서 한 거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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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도 국민만 보고 간다고 그랬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월 총선 비례대표 제도를 전 당원 투표로 결정하기로 한 것과 관련,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대개 천벌 받을 짓은 전부 당원 투표를 해서 하더라"라고 비판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2021년 재·보궐 선거 당시) 서울(시장), 부산(시장) 낼 때며, 당헌 개정할 때 곤란한 건 다 당원투표에 맡겨서 한 거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권은 당원에게 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그렇듯) 원래 히틀러가 국민만 보고 간다고 그랬다"면서 "독재가 항상 하는 소리가 국민만 보고 가고 대의제를 무시하고 당원 투표해서 (하자는 것이다.) 민주당이 못된 짓은 다 전 당원 투표해서 했다"고 꼬집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이번에 또 뒤집으면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그래도 이재명 대표를 누가 믿겠나"라며 "더군다나 이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그렇게 대표에 대한 불신이 강하면 총선 전망도 어두워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가 지난 대선 당시에는 현행 '연동형 선거제'를 지키겠다고 약속했다가, 민주당 의석 확보에 유리한 선거제로 바꾸려고 하자 이 대표를 강하게 비판한 것이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는 내부적으로 선거제 관련 전 당원 투표 실시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 투표하면 국민에게 책임 떠넘기는 건가? 국민에게, 당원에게 묻는 것이 주권재민 민주주의 헌법 정신 아닌가?"라며 "중요한 정책을 당원에게 묻는 것이 나쁜가? 참 이상한 논리"라고 썼다. 전 당원 투표에 대한 당내 일각의 반발에,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는 것이 맞는다고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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