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후, 눈물 흘린 '영웅 조현우'[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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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수문장' 조현우(34)가 승부차기 후, 조규성을 끌어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모든 시선들이 승부차기 키커와 골키퍼 조현우에게 쏠렸다.
승리의 일등공신인 조현우는 승부차기를 마치고 동점골의 주인공 조규성에게 발걸음을 옮겼다.
조현우는 경기 후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너무 좋아서, 너무 감동이어서 그랬다. 지금도 울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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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클린스만호 수문장' 조현우(34)가 승부차기 후, 조규성을 끌어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승부차기 영웅의 감격의 눈물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지난 1월3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1로 맞섰다. 이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1960년 아시안컵 이후 64년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는 한국은 천신만고 끝에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호주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한국의 승리는 극적이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압둘라 하지 라디프에게 선취골을 허용한 한국은 이후 조규성, 황희찬을 교체 투입하며 동점골을 정조준했다. 그러나 상대 수비에 육탄 방어 속에 쉽사리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시간은 흘러 연장 후반 추가시간 9분. 경기 종료까지 1분여를 남겨둔 상황에서 조규성이 설영우의 헤딩 패스를 받아 정확한 헤더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탈락 위기에서 극적으로 생존한 순간이었다.
한국은 기세를 몰아 연장전에서도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더 이상 사우디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는 승부차기로 흘렀다.
모든 시선들이 승부차기 키커와 골키퍼 조현우에게 쏠렸다. 양 팀 1,2번 키커들은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숨막히는 긴장감의 연속이었다.
사우디 3번째 키커 알 나지의 차례. 조현우는 알 나지의 왼쪽을 향한 슈팅을 정확히 막아냈다. 한국에게 승기를 안겨다주는 슈퍼세이브였다. 조현우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상대 4번째 키커 가리브의 킥도 선방했다. 결국 한국은 승부차기를 4-2로 승리하면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인 조현우는 승부차기를 마치고 동점골의 주인공 조규성에게 발걸음을 옮겼다. 조규성을 끌어안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조현우는 경기 후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너무 좋아서, 너무 감동이어서 그랬다. 지금도 울컥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담감이 많았을 우리 선수들 최고다. (나 또한) 최선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우디전 승리의 일등공신인 조현우. 눈물까지 흘리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팀을 생각하는 마음도 선방만큼 빛나는 조현우였다.
-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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