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준 이적 뒤 K리그 레전드 '데얀' 있었다…"울산 윙어, 전북 포워드 등 세르비아행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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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다먀노비치가 최근 K리거들의 세르비아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세르비아 <텔레그라프> 는 1일(한국 시간) 데얀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고영준의 FK 파르티잔행을 도운 배경과 향후 K리그 선수들의 세르비아 진출 가능성을 전했다. 텔레그라프>
고영준이 파르티잔에 입단하면서 현재 세르비아 1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선수는 총 네 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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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데얀 다먀노비치가 최근 K리거들의 세르비아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세르비아 <텔레그라프>는 1일(한국 시간) 데얀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고영준의 FK 파르티잔행을 도운 배경과 향후 K리그 선수들의 세르비아 진출 가능성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데얀은 고영준 영입을 두고 고민 중이었던 이고르 둘랴이 감독과 커피를 마시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가장 큰 장애물은 언제나 이적료였다. 그는 공식적으로 최고의 젊은 선수였다. 22세 나이에 포항 스틸러스에서 경이로운 시즌을 보냈다. 일반적으로 한국 선수는 천천히 성장해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하기에 자신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고영준은 21세에 이미 지배적이었다"라고 했다.
파르티잔은 지난달 고영준을 이적료 120만 유로(약 17억 원)에 셀 온 조항 10%를 달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었다.
데얀은 "다행히 모든 게 파르티잔과 포항의 상호 만족으로 끝났다. 선수는 행복하고 팀에서 뛸 날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감독이 적합한 포지션을 주고 마테우스 살다나(파르티잔 스트라이커)가 그를 위해 뛰면 상대에겐 지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영준이 파르티잔에 입단하면서 현재 세르비아 1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선수는 총 네 명이 됐다.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유지운(FK 추카리츠키)·조진호(FK 노비 파자르) 등이다. 물꼬를 튼 이는 황인범이었다. 올림피아코스에서 즈베즈다로 이적하면서 역대 팀 최다 이적료 기록을 경신했다.
데얀은 황인범의 즈베즈다행이 충격이었다고 했다. 그는 "솔직히 놀랐다.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다.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중 둘째가라면 서러운 선수다. 솔직히 그를 정말 좋아한다. 한 인간으로서, 선수로서 모두 말이다. 인성·기술·프로의식 등 모든 면에서 최고"라고 엄지를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황인범과 고영준은 물론이고, 파자르와 추카리츠키 두 선수도 머잖아 유럽 5대 리그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한국 선수들의 세르비아행이 도드라진다. 과거 바로 빅 리그에 진출했다가 실패 또는 성공 두 가지 기로에 놓이는 경향이 잦았는데, 점진적 발전을 위한 무대로 유럽의 중규모 리그를 선택하는 셈이다.
데얀은 더 많은 K리거가 올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세 명의 선수가 더 있다. 울산 HD 윙어 하나, 전북 현대 스트라이커 하나, 수원 삼성의 어린 선수 하나"라고 꼽았다. 이름은 밝히지 않았는데 그 이유를 "모두 어린 선수인데다가 말해봤자 (매체에서)잘못 쓸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FK 파르티잔, <텔레그라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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