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LIVE] '0골' 중국, 얀코비치 감독 경질 통보… 계약서엔 '위약금 0원' 조항(세르비아 매체)

(베스트 일레븐=도하/카타르)

아시안컵 조별 리그에서 탈락한 중국이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을 경질한다.

중국은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 리그에서 무득점으로 탈락했다. 중국은 조별 리그에서 A조 에 속했다.

타지키스탄, 레바논, 카타르 등 아시아 강호와 우승후보가 포함된 다른 조와 비교해 비교적 수월해 보이는 그룹에 속했지만, 중국은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대회에서 짐을 쌌다. 라 리가 출신의 중국 대표 공격수 우레이는 형편 없는 경기력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카타르와 조별 리그 3차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얀코비치 감독은 경질설에 대해 "세상에는 두 종류의 감독이 있다. 해고됐거나, 해고될 예정이거나. 두렵지 않다"라는 말로 응답한 바 있다.

중국 소후스포츠는 세르비아 매체 '에스프레소'를 인용해 "중국 남자 축구 대표팀 얀코비치가 중국축구협회(CFA)에 의해 직무 해제 처분을 받았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세르비아 출신의 얀코비치 감독은 최근 CFA를 통해 해임 결정을 통보받았으며,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것이 해당 매체의 전언이다. 얀코비치 감독은 대회를 마친 후 세르비아로 돌아간 상태다.

CAF와 얀코비치의 계약에는 각 스테이지별 과제와 옵션이 정해져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CFA는 별도 수수료나 보상금을 지불하지 않고도 감독과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권리를 포함했다.

CFA는 최소 조별 리그 통과와 토너먼트 진출, 그리고 8강 진출에 해당하는 옵션을 설정해뒀다. 그러나 조기 탈락이 결정되면서 위약금 없는 계약 해지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