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는 다 계획이 있었구나…'나나투어' 세븐틴이 쏘아 올린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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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352820)가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를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하기 위해 시도한 '나나투어'에서 큰 수확을 거뒀다.
그간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은 단순 출연자에 그쳤으나 나나투어는 엔터기업이 방송사와 산하 제작사에 아티스트 IP를 제공하고 프로그램 포맷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하이브의 이번 프로젝트는 아티스트 IP 확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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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하이브(352820)가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를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하기 위해 시도한 '나나투어'에서 큰 수확을 거뒀다.
지난달 5일부터 방송 중인 tvN 예능 프로그램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이하 '나나투어')가 콘텐츠 제작·유통 방식의 새로운 실험으로 주목받고 있다.
'나나투어'는 하이브가 CJ ENM 스튜디오 산하 제작사 에그이즈커밍과 공동 투자해 제작한 콘텐츠다. 지난 5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8시40분 tvN과 티빙을 통해 1시간 분량이 방영되고, 이후 오후 10시에 2~3시간 분량 유료 풀버전(완편본)이 위버스에 업로드된다. 일본 U-NEXT, 동남아시아 지역 tvN 아시아에서도 방영된다.
'나나투어'는 방영 후 4주 연속 수도권 타깃 케이블 전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닐슨코리아)에 올랐고, TV 비드라마 화제성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를 차지했다. 유료 VOD는 이미 146개 국가와 지역에 판매되면서 위버스의 세븐틴 역대 VOD 판매량 1위 기록을 갈아치웠을 정도다.
특히 '나나투어'는 지난 4회까지 위버스 콘텐츠 누적 조회수 1억 2000만건을 넘어섰다. 프로그램 인기에 힘입어 '나나투어' 공식 머치 역시 1차 판매분이 발매 5분만에 매진되고 2차 판매분도 18분만에 완판됐다.
하이브와 에그이즈커밍의 이번 프로그램은 'K팝 팬덤 만족'과 '대중성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적 포석이 깔려있다.
이러한 전략과 함께 '나나투어'는 예능 프로그램의 제작∙유통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앞서 '인더숲' '달려라방탄' 등 자체 제작 예능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팬덤과 소통해온 하이브가 외부 제작사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공동 사업을 진행한 첫 시도이기 때문이다.
그간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은 단순 출연자에 그쳤으나 나나투어는 엔터기업이 방송사와 산하 제작사에 아티스트 IP를 제공하고 프로그램 포맷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하이브의 이번 프로젝트는 아티스트 IP 확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했다.
하나의 콘텐츠를 본편과 풀버전(완전판)으로 나눠 각각 TV와 위버스를 통해 송출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앞서 대중 예능 프로그램은 방송사와 OTT에서, 아티스트 콘텐츠는 유튜브, 위버스 등의 플랫폼에서 접했던 전형적인 콘텐츠 유통 구조에서 벗어난 방식이다.
특히 위버스를 통해 아티스트와 팬이 소통하는 커뮤니티에 콘텐츠 촬영지에서 찍은 사진이 업로드되고, 위버스 라이브로 방송 뒷이야기가 오가는 등 콘텐츠 시청과 아티스트와의 소통을 한데 아우르는 경험도 가능하다. 이처럼 글로벌한 플랫폼과 팬덤에 힘입어 'K예능의 세계화'도 모색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러한 '나나투어'으로의 도전이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면서 하이브는 앞으로도 아티스트 IP를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와 채널로 확장하는 시도를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하이브 관계자는 "외부 제작사와의 협업은 궁극적으로 아티스트의 IP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팬덤에게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함"이라며, '나나투어'가 높은 인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어 관련 사업 기회를 더욱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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