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中 견제 위해 잠수함 도입 방침…한국 등 관심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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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필리핀이 처음으로 잠수함을 도입할 방침이다.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필리핀해군서부 함대의 로이 트리니다드 대변인은 이날 군 현대화 3단계 계획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중국은 남중국해 90%에서 영유권을 주장하며 필리핀은 물론,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와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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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서 중국과 계속 충돌…해군력 강화 집중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필리핀이 처음으로 잠수함을 도입할 방침이다.
현재 한국산 잠수함 구매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필리핀해군서부 함대의 로이 트리니다드 대변인은 이날 군 현대화 3단계 계획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트리니다드 대변인은 처음으로 잠수함을 도입하는 방안도 포함됐다며 구체적으로 몇 척을 구매할 계획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확실히 한 척 이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한국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이 잠수함 수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트리니다드 대변인은 3단계 사업에 약 2조 필리핀 페소(약 47조원)이 투입돼 수년에 걸쳐 시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필리핀은 십여 년 전부터 군 현대화에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최근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로 중국과 계속 충돌하면서 해군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은 남중국해 90%에서 영유권을 주장하며 필리핀은 물론,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와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다.
이에 필리핀은 국제상설재판소(PCA)에 소송을 제기했고 PCA는 2016년 중국의 영유권 주장이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며 필리핀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중국은 판결을 받아들이지 않고 여전히 남중국해에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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