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지난해 영업이익 3312억…전년대비 33%↓

김창성 기자 2024. 2. 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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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331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전년대비33.3% 하락했다고 1일 공시했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순 현금 보유량은 1조1000억원, 부채비율은 97.2%를 기록하며 재무 안정성도 유지했다.

DL이앤씨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8조9000억원, 영업이익 5200억원, 신규 수주 11조6000억원의 연간 목표도 제시했다.

영업이익 목표인 5200억원 역시 지난해 실적(3312억원) 대비 57%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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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7조9945억, 6.6%↑… 순이익 주주환원율 15%→ 25%로 상향
DL이앤씨가 지난해 331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디타워 돈의문 DL이앤씨 사옥.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331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전년대비33.3% 하락했다고 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9945억원을 기록해 6.6% 상승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022억원을 기록해 53.1% 떨어졌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2022년 보다 25.2% 증가한 14조8894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인 14조4000억원을 4000억원 이상 초과 달성했다.

설계 특화와 같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토목과 플랜트 사업 분야의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토목사업은 창조적인 설계 차별화를 통해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수주하는 등 142.5% 증가한 1조4290억원을 기록했다.

플랜트사업은 고도의 기술력과 사업수행 경험이 요구되는 샤힌 프로젝트 등을 수주하며 98.2% 증가한 3조4606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주택사업도 전년대비 수주 실적이 개선됐다. 지난해 3분기 수주한 2조3881억원 규모의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해 6.2% 증가한 6조7192억원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자회사 DL건설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3조2806억원을 기록했다.

DL이앤씨는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건자재 가격 급등 여파가 지속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DL이앤씨는 어려운 시장환경이 지속됐지만 분기별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4분기까지 3분기 연속 증가한 만큼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순 현금 보유량은 1조1000억원, 부채비율은 97.2%를 기록하며 재무 안정성도 유지했다. 신용등급은 'AA-'다.

DL이앤씨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8조9000억원, 영업이익 5200억원, 신규 수주 11조6000억원의 연간 목표도 제시했다.

매출 목표인 8조9000억원은 지난 2021년 분할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 매출보다 약 1조원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 목표인 5200억원 역시 지난해 실적(3312억원) 대비 57% 이상 증가했다.

이밖에 DL이앤씨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유중인 보통주 자사주 293만9077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발행된 전체 보통주의 7.6%에 해당한다.

자회사인 DL건설과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위해 발행할 신주의 수량을 사전에 소각함으로써 주주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DL이앤씨는 2024~2026년까지 3년 동안 연결기준 순이익의 25%를 주주 환원에 활용하는 신규 주주 환원 정책도 내놨다.

주주환원율 25%는 현금배당(10%)과 자사주 매입(15%)으로 구성됐다. 기존 주주환원율 15%(현금배당 10%, 자사주 매입 5%) 대비 10% 포인트 개선된 정책이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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