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4일 창당대회 이후 출마 여부 밝힌다…“늦기 전 말씀”

불출마 밝혔지만 출마 요구 받으면서 고심

가칭 개혁미래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이낙연 인재영입위원장이 1일 창당준비위원회의 중 참석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가칭 개혁미래당 창당을 주도하고 있는 이낙연 인재영입위원장이 오는 4일 중앙당 창당대회 이후 4·10 총선 출마 여부를 밝히겠다고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1일 창당준비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제 마냥 미룰 수 없기에 많이 늦기 전에 방향이라도 말씀드리는 것이 제 도리일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총선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이다. 앞서 이미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신당의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선 이 위원장이 출마해야 한다는 요청이 이어지면서 고민하는 상황이다.

이 위원장이 출마하게 되면 광주 또는 전남 지역을 우선 순위로 두고 상황에 따라 수도권 지역구 여부도 타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달 24일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꽤 오래전부터 이번 총선에 출마할 의사가 없다는 말을 했다. 국민 앞에서 한 말을 쉽게 바꾸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광주시민을 비롯해서 좀 더 많은 분의 의견을 듣고 더 깊게 생각해서 결론 내리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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