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기간만 3개월`… 벤츠 E클래스 "없어서 못 팔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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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의 수입차 판매 1위 모델인 메르세데스 벤츠의 신형 E클래스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E클래스 출시 행사에서 익스클루시브 트림에 대해 "한국인의 니즈를 최적화 해 개발한 모델"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E클래스는 작년 수입차 모델별 판매량 2만3642대로 1위를 차지했는데, 이 중 7050만~7710만원대의 E250이 1만2326대(52.1%)로 전체의 절반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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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기능 넣어 K-니즈 최적화
미출시 'E200'도 사전계약 늘어
부동의 수입차 판매 1위 모델인 메르세데스 벤츠의 신형 E클래스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시된 지 2주일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도 차량 인도까지 대기 기간이 3개월가량 걸릴 만큼 계약자들이 줄을 서고 있다. 올 2분기 출시 예정인 7000만원대 주력 아방가르드 모델 역시 벌써부터 대기가 몰리고 있다.
벤츠는 신형 E클래스에 국내 소비자를 위한 특화 사양을 대거 추가하는 등 한국 시장에 많은 공을 들인 만큼, 지난해 BMW에 뺏긴 국내 수입차 브랜드 1위 자리를 되찾는 선봉장 역할을 제대로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 E300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딜러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흰색 등 인기 색상 모델의 경우 지금 계약할 하면 차량 인도까지 2~3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출시한 AMG 모델도 딜러사에 따라 한 달 이상의 대기가 필요한 상황이다.
2분기 국내 출시 예정인 아방가르드 모델도 벌써 사전계약이 몰려들고 있다. 이미 2~3개월의 대기가 필요해 올 상반기 중 차를 받아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벤츠코리아는 E300 익스클루시브와 E300 AMG 모델을 먼저 선보이고, 1분기 중 디젤 모델인 E220d 익스클루시브, 2분기 중엔 E200 아방가르드를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판매 중인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판매 가격이 8990만원으로, 대중 수입 모델 중에서는 고가에 속한다. 연초라 별도 프로모션이 없는데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E클래스 출시 행사에서 익스클루시브 트림에 대해 "한국인의 니즈를 최적화 해 개발한 모델"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익스클루시브 트림에는 중앙 14.4인치와 함께 조수석에서도 디스플레이 경험이 가능한 슈퍼 스크린이 탑재됐는데 유튜브, 웹엑스, 줌, 앵그리버드, 틱톡 등의 앱뿐 아니라 한국 시장 특화로 에센셜, 웨이브, 플로, 멜론 등의 기능도 첨부했다.
외관 디자인은 이전 모델에 비해 큰 차이가 없다는 평도 나오지만, S클래스가 떠오른다는 반응이 높으면서 긍정적인 여론을 형성하고 있다. 초기 수요가 이런 반응을 방증한다.
업계에서는 7390만원으로 책정된 E200 아방가르드 모델이 출시되면 신형 E클래스에 대한 수요는 더욱 폭발적일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E클래스는 작년 수입차 모델별 판매량 2만3642대로 1위를 차지했는데, 이 중 7050만~7710만원대의 E250이 1만2326대(52.1%)로 전체의 절반을 넘겼다.
E200 아방가르드 모델은 아직 인증 전 단계로 세부 재원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지만, E300과 마찬가지로 직렬 4기통 2.0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다만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은 7.4초로 E300보다는 1.3초 느리고, 슈퍼 스크린은 탑재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만큼 벌써부터 대기는 몰리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작년 연간 판매량이 BMW에 밀려 9년 만에 수입차 1위 자리를 내줬다. 이런 가운데 BMW는 작년 10월 완전변경 5시리즈, 제네시스는 12월 G80 부분변경 모델을 각각 출시해 라이벌 모델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진 상황이다.
한편 벤츠는 이들 4개 모델 외에도 E450 4매틱 익스클루시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E350 e4매틱 익스클루시브, 메르세데스-AMG E53 하이브리드 4매틱+가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전기차의 경우 전용 전기차 EQE로 운영된다.
글·사진=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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