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야’ 마동석 “포털 프로필 사진? 솔직히 외모에 자신 없다” (인터뷰)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2024. 2. 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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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아이디어를 줘서 올린다." 배우 마동석이 아내 예정화의 아이디어를 통해 SNS를 꾸려나가고 있다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마동석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황야'(감독 허명행)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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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야’ 마동석 인터뷰
공개 3일만에 글로벌 TOP 10 영화 비영어 부문 1위

“와이프가 아이디어를 줘서 올린다.” 배우 마동석이 아내 예정화의 아이디어를 통해 SNS를 꾸려나가고 있다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마동석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황야’(감독 허명행) 인터뷰를 진행했다.

배우 마동석이 ‘황야’에 관해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넷플릭스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달 26일 공개 이후 단 3일 만에 14,300,000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 비영어 부문 1위, 전체 부문에서 2위를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황야’는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대만 등을 포함한 총 82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전세계적인 인기를 느끼게 했다.

그는 ‘황야’ 호불호 반응에 대해 물어보자 “다 맞는 말이죠. 개인 취향이니까”라며 영화 ‘압꾸정’ 이야기를 꺼냈다. 마동석은 “그 영화는 압구정 사람들은 엄청나게 좋아한다. 그게 피부에 와닿으니까. 그 외에 계시는 분들은 안 좋아한다. 안 와닿으니까. 그래서 안 됐다. 영화마다 좋아하는 분들도 있고 아닌 분들도 있는데 저는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범죄도시’ 시리즈도 만들고 또 다른 작품도 만들 텐데, 재미있는 영화도 있을 거고, ‘마동석은 액션을 해야 하는데 다른 캐릭터를 해서 재미가 없네’라고 할 수도 있고 서사를 진득하게 넣었더니 별로라고 못 볼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의견이 있는데 저희는 그런 영화를 재미있게 하려면 장르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황야’에 모든 걸 다 가져가려고 했으면 마이너스가 많이 됐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동석은 “그랬다면 글로벌 좋은 순위가 높지 않았을 거고, 또 만들다 보면 다른 영화처럼 나오고 그랬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글로벌적 반응도 뜨겁다. 해외 팬들은 마동석의 SNS에 찾아가 다양한 언어로 댓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말하던 중 그는 화제가 된 모래사장 하트샷에 대해 이야기했다.

배우 마동석이 아내 예정화의 아이디어를 통해 SNS를 꾸려나가고 있다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사진=마동석 SNS
그는 “인스타 말씀하셔서 그런데 아이디어는 없는데, 와이프가 아이디어를 줘서 올린다. 제가 그런 댓글을 봤다. ‘웃을 일이 하나도 없었는데 이거 보고 오늘 웃고 시작해서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보고 인스타를 자주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 만드는 감정이랑 비슷한 것 같다. 영화는 사는 거 힘드니까 영화보는 시간만이라도 해소하고 엔터테이너라고 생각하는데, 인스타에 올리면 웃으시고 그런 이야기를 듣고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잘 모르겠다 사실 어떻게 해야 하는지”라고 멋쩍은 듯 웃었다.

모래사장 하트샷을 포털사이트 프로필 사진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사실 프로필 사진이 없다. 격식으로 찍어본 적이 없다. 프로필 사진을 찍으면 되는데, 제가 꽤 바쁘다. 외모에 자신도 없다 솔직히”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제가 안다. 제 외모를 어떻게 찍어도 예쁘게 안 나온다는 걸 안다. 프로필 말고 홍보팀이 이걸 쓰면 어떠냐고 해서 쓰게 됐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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