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간판’ 신유빈,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 수상

항저우 AG 탁구 金 등 공로
역도 박혜정은 최우수상 받아

탁구 여자 국가대표 신유빈.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이 제34회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 시상식 조직위원회는 1일 각 부문별 수상자를 확정하면서 신유빈을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윤곡 김운용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은 고(故)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한국 여성체육 발전을 위해 1989년에 제정한 한국 최초의 여성 스포츠 상이다.

신유빈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전지희와 함께 21년 만의 한국 탁구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선사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앞서 세계선수권에서도 전지희와 여자 복식 은메달을 땄던 신유빈은 올해 부산 세계선수권과 파리올림픽 활약도 기대하고 있다. 신유빈은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에서 2015년 꿈나무상, 2021년 신인상을 받은 뒤, 대상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선수로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세계역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땄던 역도의 박혜정이 수상했고, 체조 여서정, 태권도 이다솜, 빙상 김민선이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배드민턴 국가대표 성지현 코치는 지도자상을, 파리올림픽에서 IOC 선수위원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특별공로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그랜드머큐어 호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