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따운! 일본 나와!' 독기 품은 이란 "오늘 경기로 더욱 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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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챔피언에 도전하는 이란이 독기를 품었다.
이란(FIFA랭킹 21위)은 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시리아(FIFA 91위)와 1-1로 비긴 다음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 8강에 안착했다.
이란 미드필더 사에드 에자톨라히는 시리아전 승부차기에 대해 "긍정적"이라며 "이번 경기로 우리는 일본전에 앞서 더욱 단결하게 될 것"이라며 각오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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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 일본 맞대결 성사, '결승급 매치업 시선 집중'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아시아 챔피언에 도전하는 이란이 독기를 품었다.
이란(FIFA랭킹 21위)은 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시리아(FIFA 91위)와 1-1로 비긴 다음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 8강에 안착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이란은 메흐디 타레미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시리아는 오마브 카르빈 동점골로 반격했다. 정규 시간 종료 직전 타레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변수에 직면했지만, 무사히 연장전까지 마쳤다. 그렇게 돌입한 승부차기. 시리아 2번 키커 유세프 슈팅이 알리레자 베이란반드에 막히며 이란이 승리했다.
경기에 앞서 일본(FIFA랭킹 17위)은 31일 오후 8시 30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바레인(FIFA랭킹 86위)을 3-1로 격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일방적인 승부였다. 전반 30분 마이쿠마 세이야 기습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때 문전에서 기회를 노리던 도안 리츠 세컨볼을 잡고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도 마찬가지였다. 후반 4분 우에다 아야세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바레인 수비 맞고 볼이 굴절됐다. 노마크 찬스에 있던 쿠보 타케후사가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남은 시간 굳히기에 들어간 일본은 우에다 쐐기골까지 더해 승리했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란과 일본이 준결승 길목에서 마주했다. 8강에서 성사된 빅매치에 시선이 집중된다. 이란은 시리아전을 통해 더욱 단결한 모습이다.
이란 미드필더 사에드 에자톨라히는 시리아전 승부차기에 대해 "긍정적"이라며 "이번 경기로 우리는 일본전에 앞서 더욱 단결하게 될 것"이라며 각오를 불태웠다.
무엇보다 타레미 퇴장 공백이 뼈아프다. 지난 2015년 이란 국가대표로 데뷔한 타레미는 현재까지 81경기 46골을 기록하며 족적을 남기고 있다. 당장 이란은 시리아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결정력 부분에서 아쉬움이 컸기에 더욱 치명적인 이탈이다. 타레미 공백을 누가, 어떻게 메울 것인가가 일본전 승리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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